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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작가 교류전 ‘잊혀진 습관’ Habitudes oubliées 열려관리자작성일 23-11-30 17:33
2023.11.28 뉴스브라이트
출처: http://www.newsbrite.net/news/articleView.html?idxno=178500
전시 ‘잊혀진 습관’은 정체성과 관련한 전시이다.
김 에스더 수석 큐레이터와 창원메종드프랑스, 에스빠스리좀협동조합 주관으로 오는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마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활발한 국가 간 인적 이동은 더 이상 어렵고 먼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 주변에서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일상처럼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첫 번째 삶과 새롭게 적응하면서 겪는 두번째 이방인의 삶이 기다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재불 그리고 프랑스와 관련을 맺은 한인 작가들은 모두 거듭되는 이방인의 삶을 반복하면서도 특히 프랑스에서 살아남아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창의적인 미학을 세우기 위해 함몰되지 않으면서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자신만의 세계를 세우고 문화를 만들어 현재의 한국과 K-문화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해왔다.
이번 전시는 ‘잊혀진 습관’처럼 의식되지는 않지만 배어 있는 무엇, 그리고 끊임없이 지워내야 하는 편안한 습관들로부터 그들이 느끼는 간격을 좁혀내고 대신, 삶과 사고의 영역은 넓혀보자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지나온 것들을 반추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동질의 고뇌를 털어놓고, 서로 나눌 기회로 삼기 위한 전시이다. 그래서 두 문화 또는 여러 문화들 간의 충돌에서 이들이 끊임없이 극복하고 뭔가를 일구어내며 숨을 고르는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
전시는 이성자, 박인경, 방혜자, 권순철, 안종연, 마르시알 베르디에, 세골렌 페로 등 총 27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또한 개인전, 단체전 등 ‘미술관 전시’와 최근 ‘AI 수로부인’으로 영화계를 강타한 심은록의 ‘A.I.영상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에스터김의 가상 전시장 CGAMVerse를 오큘러스로 감상할 수 있는 ‘메타버스전’도 개최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현된다.
이번 전시는 한불 문화예술교류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2021년 9월 한국에서는 7번 째로 창원에 설립된 프랑스문화원 ‘창원 메종 드 프랑스’가 코로나로 인해 멈추었던 활동의 재개를 알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출처 : 뉴스브라이트(http://www.newsbrit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