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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융세 LEE Yoong-Se관리자작성일 23-11-21 13:36



이융세 LEE Yoong-Se, Paysage, 사진, 28x20cm, 2011

 
이융세

아버지 이응로, 어머니 박인경과 더불어 한 예술가족의 구성원이다. 서울에서 출생했지만 어릴 적부터 프랑스에서 자라면서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자신의 내면에서 녹여내고 나아가 승화시키는 데 익숙한 이융세는, 그래서 누구보다 숭고함에 친숙한 예술가다. 파리 소재 에꼴 다르 그라픽, 에꼴 다르 아플리케, 아카데미 그랑드 쇼미에르 그리고 에꼴 데 보자르 등에서 수학하였으며, 이응로, 문신, 김한기 등 작가들이 거쳤던 프랑스 미술공모전 살롱 줴지아 단체전을 비롯해 한국, 프랑스, 미국 등지를 돌며 40여 차례의 그룹 전에 참가하였고, 한국에서는 인사아트센터, 표, 현대 갤러리 등, 스위스에서는 누마가, 아르떼 솔 갤러리 등, 그리고 프랑스에서는 아르덴 미술관, 아르레뜨 지마레 갤러리 등에서 총 1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1956 서울 출생
1974-1975 에꼴 다르 그라픽, 파리
1975-1976 에꼴 다르 아플리케, 파리
1976-1978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 미에르, 파리
1980-1984 에꼴 데 보자르

[개인전]
2011 마산아트센터
2008 인사아트센터
2007 Galerie Arte Sol, Solothurn, 스위스
2006 Galerie Numaga Colombier, 스위스
2002 표 갤러리, 서울
2001 Galerie Arlette Gimaray, 파리
2000 Musée de l'Ardenne, Charleville-Mézière, 프랑스
1998 Galerie Arlette Gimaray, 파리 ;  63 갤러리, 서울 ; 현대 갤러리, 서울
1996 Galerie Arlette Gimaray, 파리
1994 <arts et Performances> 예술과 퍼포먼스, Fauba Entreprise. Les Ulis, 프랑스
1993 Galerie Arlette Gimaray, 파리
1987 Galerie Koryo, 파리

[그룹전]
2007 스트라스부르그 유럽 박람회, 아르레뜨 지마레 갤러리, 파리.
2006 Art Paris. Grand Palais. 아르레뜨 지마레 갤러리, 파리 ;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Groupe Moukki et Mulpa>, 파리 ; 스트라스부르그 유럽 박람회 : 그룹 북기 - 물파전, ; 파리 그룹전, 한국문화원, 파리 ; 스트라스부르그 유럽 박람회 ; 아르레뜨 지마레 갤러리, 파리.
2005 서예 비엔날레, 서울 ; 스트라스부르그 유럽 박람회, 아르레뜨 지마레 갤러리, 파리.
2004 샌프란시스코 아트, 갤러리 표, 샌프란시스코, 미국 ; 그룹전, 물파 아트센터, 서울.
2003 시카고 아트 2003, 갤러리 표, 시카고, 미국.
2001 Grands et Jeunes d'aujourd'hui (오늘의 대가와 신진작가들), 국립미술학교, 파리.
1971~2001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한국, 등에서 다수 단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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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융세

'자연 속에 숨은 신(神)’
광대한 알프스 산과 호수가 펼쳐진 이융세 작가의 작품에 대한 첫 인상은 ‘광대함’이다. 신의 작품인 자연의 힘, 숭고함, 영원함이 전해진다. 그러나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면 볼수록 그가 얼마나 예민하게 자연의 아주 작은 섬세한 부분과 순간적인 찰나를 잘 잡아냈는지 깨닫게 된다. 자연에 과연 이러한 미지의 부분이 있었는지 아무리 애를 써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우리의 모태인 자연에 대한 우리의 무심함을 새삼 반성하게 한다. 현대예술사학자 아비 바부르그(Aby Warburg, 1866-1926)가 속담을 미술사적으로 재 적용한, "신(神)은 디테일에 있다"(God is in the details)는 말이 체험되는 작품이다. 자연의 광대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재현한 이융세 작가를 만났다(심은록).

주요 소재 : 자연
주제는 주로 산(山)이며, 호수의 해발에 다다르는 것이 제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여러 번에 걸친 알프스 산행 이후, 거기에서 바로 나의 영감인 <호수의 거울>(Miroirs des lacs), <만년설>(Névés), <광물의 세계>(Univers minéral) 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은 이 세상의 가장 위대한 작가이며, 나는 그의 세계를 재창조하는 것을 배우고자 노력합니다. 특히 빛의 율동과 순간적인 것을 잡아내는 것에 흥미를 느낍니다. 나의 그림들은 바로 이러한 세계와 마티에르, 또한 공(空)과 만(滿)의 음양(陰陽) 철학, 도교의 정신, 서예 등을 표현합니다.

아날로그
오랫동안 나는 아날로그적인 ‘필름’으로 일해왔습니다. 디지털은 뒤늦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사진을 마치 서예처럼, 즉 순간을 고착시키는 것으로 생각하여, 수정할 수도 후회할 수도 없는 것(되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디지털과 함께 모든 것이 달라지고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테크닉은 흥미로우며, 마치 작품에 있어서 매체와도 같은, 이를 잘 다스릴 줄 아는 것은 중요하나, 테크닉이 우선은 아닙니다. 내게는 촬영 순간이 거의 결정적이며, 사진을 찍은 후에는 다시 손보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화가와 사진작가의 차이는, 결국 다른 사진작가들과 나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사진작가들의 시각, 예를 들어 주제를 배치하고 포착하는 방법입니다. 내게 있어서 회화와 사진의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도구의 새로운 적응이라는 차원일 뿐이지, 그 표현은 같다고 봅니다.

영감은 어디서?
예술가들은 영감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주제와 상관없이 영감은 일하면서 오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꾸준히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영감이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그들과 서로 교류하면서도 올 수 있고, 서예의 경우에는 자연, 바다, 산, 숲, 강, 폭포 등을 명상하면서 온다고 봅니다. 내게는 어떤 우연도 있지 않으며, 영감은 작품이 완성되는 순간까지 꾸준히 실현해 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어느 순간 작동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작품이 잘 완성될 지를 아는 것은, 작품이 매 순간마다 잘 진행되어 나갈 때입니다. 나의 아버지(이응로)는 만지는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발견했는데, 그는 어떤 오브제든 혼합적인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만들 수 있는 작가였습니다.
프랑스적인 혹은 한국적인 요소가 있다면 어떤 것?
우리는 각자 자신만의 독특함을 가진, 그러한 세계에 있습니다. <동양-서양>을 항해하면서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내게는 한국적인 특징도 프랑스적인 특징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세계화의 세대를 살고 있으며, 세상은 범세계주의적입니다. 프랑스 정신이란 데카르트적인 정신으로 추론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는 한국과 다르고, 또한 가족정신이나 전통도 다르지요. 굳이 말하자면 내가 작품에서 ‘한지’를 사용하는 것이 한국적인 성격을 드러낸다고나 할까요.


LEE Yoong-Se

Il est membre d'une famille d'artistes avec son père Eung-ro Lee et sa mère In-kyung Park. Yoong-se Lee, né à Séoul mais ayant grandi en France dès son plus jeune âge, a l'habitude de fondre et de sublimer en lui la douleur de l'histoire moderne de la Corée, faisant de lui un artiste plus familier du sublime que quiconque. Il a étudié à l'École d'Art Graffique, à l'École d'Appliqué, à l'Académie Grande Chaumière et à l'École des Beaux-Arts de Paris, et a effectué des tournées en Corée, en France et aux États-Unis, notamment une exposition collective au Salon Juezia, un salon français, concours d'art organisé par des artistes tels que Lee Eung-ro, Moon Moon et Kim Han-ki. Il a participé à plusieurs expositions collectives et a réalisé un total de 14 expositions personnelles en Corée à l'Insa Art Center, à Pyo et à la Hyundai Gallery, et en Suisse chez Numaga, Galerie Arte Sol, etc., et en France au Musée d'Art des Ardennes et à la Galerie Arlette Jimare.

Né à Séoul, 1956
1974-1975 Ecole d'Art Graffique, Paris
1975-1976 Ecole d'Art Appliqué, Paris
1976-1978 Académie de la Grande Chaumière, Paris
1980-1984 Ecole des Beaux-Arts

[Exposition personnelle]
2011 Centre d'art Masan, Corée.
2008 Centre d'Art Insa.
2007 Galerie Arte Sol, Soleure, Suisse.
2006 Galerie Numaga Colombier, Suisse.
2002 Galerie Pyo, Séoul.
2001 Galerie Arlette Gimaray, Paris.
2000 Musée de l'Ardenne, Charleville-Mézière, France.
1998 Galerie Arlette Gimaray, Paris ; Galerie 63, Séoul ; Galerie Hyundai, Séoul.
1996 Galerie Arlette Gimaray, Paris.
1994 <arts et Performances> Art et Performance, Fauba Entreprise. Les Ulis, France.
1993 Galerie Arlette Gimaray, Paris.
1987 Galerie Koryo, Paris.

[Exposition collective]
2007 Foire Européenne de Strasbourg, Galerie Arrette Jimare, Paris.
2006 Art Paris. Grand Palais. Galerie Arrette Jimaret, Paris ;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Groupe Moukki et Mulpa>, Paris ; Expo Européenne de Strasbourg : Groupe Bookgi - Exposition Mulpa, ; Exposition collective de Paris, Centre culturel coréen, Paris ; Foire européenne de Strasbourg ; Galerie Arrette Jimaret, Paris.
2005 Biennale de calligraphie, Séoul ; Foire européenne de Strasbourg, Galerie Arlette Gimare, Paris.
2004 San Francisco Art, Gallery Table, San Francisco, États-Unis ; Exposition collective, Mulpa Art Center, Séoul.
2003 Chicago Art 2003, Gallery Table, Chicago, États-Unis.
2001 Grands et Jeunes d'aujourd'hui, Académie nationale des beaux-arts, Paris.
1971~2001 Nombreuses expositions collectives en France, Angleterre, Allemagne, Suisse, Corée,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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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oong-se

« Dieu caché dans la nature »
La première impression du travail de l’artiste Lee Yong-se, qui représente de vastes montagnes et lacs alpins, est « l’immensité ». La puissance, la sublimité et l'éternité de la nature, œuvre de Dieu, sont véhiculées. Cependant, plus on regarde son travail, plus on se rend compte à quel point il était sensible à la capture des moindres détails et des instants fugaces de la nature. Malgré tous mes efforts, je ne me souviens pas s’il existait réellement une partie aussi inconnue de la nature. Ainsi, son œuvre nous fait réfléchir sur notre indifférence envers la nature, notre patrie. Il s’agit d’une œuvre dans laquelle l’historien de l’art moderne Aby Warburg (1866-1926) réapplique le proverbe « Dieu est dans les détails » à la perspective de l’histoire de l’art. J'ai rencontré l'artiste Lee Yong-se, qui a recréé à la fois l'immensité et la délicatesse de la nature (Sim Eun-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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