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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효선
에스빠스리좀 대표, 씨네아트리좀 프로그래머
<메종드프랑스 프로젝트>는 현재 씨네아트 리좀이 있는 창동 건물 4층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를 일종의 ‘프랑스문화원’으로 활용하고자하는 기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에스빠스리좀협동조합의 운영주체인 두 분 대표님은 오랜 기간 프랑스에 거주하신 분들입니다. 특히 하효선 대표님은 프랑스에서 20년 가까이 머물며 국제정치학, 역사학, 영화학, 문화사회인류학 등을 공부하셨지요. 귀국 전 5년 동안은 알프스 지역인 그르노블에서 매년 한국설페스티벌을 열어 한국을 널리 알렸다고도 하고요. 그에 힘입어 귀국 후에도 마산을 국제교류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 오셨습니다.
2013년 창동국제레지던스, 2018‧2019년 국제레지던스 등은 창동에서 국제적인 작가들을 지역에 소개하고 이들에게 예술적 모티브로서 마산을 알린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좀’하면 영화관을 떠올리지만, 사실 리좀은 국제문화교류에 더 많은 노하우가 있는 단체였던 것이지요.
메종드프랑스의 설립은 상당기간 프랑스에서 머문 경험을 살려 프랑스와 한국 특히 창원을 잇는 문화적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하효선 대표의 오랜 바람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주요 인물이 오면 서울에서만 볼 일을 보고 가버리는데, 만약 창원에 문화원과 유사한 시설이 있어 그곳으로 초대한다면 좀 더 쉽게 응해주지 않을까요? 공연이나 전시를 할 수 있다면 숙박 정도는 제공해줄 수 있고요.”
대표의 말대로라면 프랑스 작가에게는 서울 외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민에게는 국제적 작가를 만날 기회를 주는 일석이조의 공간이 될 터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문화원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던 저는 프랑스문화원을 민간에서 설립한 사례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관급 기관이라고만 생각했지 민간이 운영하는 곳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한 탓입니다.
알아보니 실제 가장 유명한 프랑스문화원 두 곳은 각각 서울, 부산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 두 곳은 프랑스대사관이 개입해 운영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두 곳 모두에 프랑스어교육기관인 알리앙스프랑세즈가 있지요.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영화계를 이끌어온 수많은 영화감독과 평론가들이 청년시절 프랑스문화원을 드나들던 ‘씨네키드’였다고 하더군요.
당시 프랑스문화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영화도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70~80년대 프랑스문화원은 중요한 문화거점이었습니다. 그 외 인천, 대전, 광주, 전주, 대구에 각각 프랑스문화원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대학이나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기관들입니다.
에스빠스리좀에서 준비하는 ‘메종드프랑스’ 역시 비슷한 공간을 구상하며 만든 또 하나의 민간 프랑스문화원인 셈입니다.
프랑스어 ‘메종’은 맨션처럼 집을 의미하는데요. 메종드프랑스는 직역하면 ‘프랑스의 집’ 정도가 되겠습니다. 프랑스문화원이라고 하면 괜히 거창하게 들리기도 해서 메종드프랑스 정도가 적당하다고 정해진 이름이었습니다.
더불어 파견예술인들은 게스트하우스로 쓰이던 4층 주택 공간을 메종드프랑스라는 공간으로 성격 짓고 이를 알리기 위한 공연, 전시를 기획하는 일을 부여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주택에서 메종드프랑스로 변모했을 때 어떤 성격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 예산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진행할 수 있는 문화예술기획은 무엇인지, 메종드프랑스를 어떤 공간으로 인식시킬 지에 대한 논의를 수차례 진행하는 일부터 시작했지요.
그리고 많은 논의 끝에 9월 마지막 주를 메종드프랑스 문화주간으로 선정해 28일부터 30일 3일 동안 관련 공연과 전시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메종드프랑스 프로젝트>는 대안예술공간 메종드프랑스에서 열리는 첫 번째 프랑스 관련 문화행사이며, 극작, 무용, 국악, 시각을 전공으로 하는 작가들이 ‘프랑스’를 주제로 다양한 경험, 생각, 상상을 나누는 실험적인 자리입니다.
국악과 무용, 시각예술이 어우러진 오프닝 공연과 ‘그들 각자의 프랑스’를 주제로 한 작가워크숍, 상설전시 등으로 ‘프랑스’를 주제로 한 각기 다른 성격의 공연과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면 어떻게... 귀가 좀 솔깃해지시겠습니까?
이번 글에서는 메종드프랑스 프로젝트 기획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구체화될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마지막 글인 9월 웹진에서는 메종드프랑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의 개별 작업과 작업 진행과정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 손상민(작가)
희곡, 뮤지컬, 동화, 에세이...
장르불문 글쓰기로 살아가는 전업 작가다.
나무와 바다 출판사, 쓰는책방도 운영한다.
대부분의 예술가는 혼자 하는 작업에 익숙하다.
창의적인 작품을 다투는 작업이다 보니 중간과정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에 자신의 기준에서 최대한 정제되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만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이 나오기 이전에 협업 과정을 공유하는 이유는 남에게 평가받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떨치고 과정을 공유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재료들을 꺼내어본다.
ㅣ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는 #거문고 #한국무용 #음악 #춤
우선 무용과 거문고의 만남으로 익숙할만한 협업이다. 음악위에 춤을 추는 것은 단번에 알아채기 쉬운 조합이다. 익숙하지만 낯설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 중 하나이다.
각자의 프랑스에 대한 작업에서 공통적으로 떠오른 장면은 프랑스의 풍경이다.
프랑스의 풍경과 바다, 반짝이는 형태 그리고 여행 중에 느꼈던 감정을 토대로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작업 방식은 다르더라도 음악에서 의도했던 이미지를 무용으로 보여 지는 그 순간이 이 협업의 매력 같다.
ㅣ#야상곡 #nocturne #夜想曲
서양 고전음악의 한 장르로 19세기 초엽에 필드(Field, J.)가 처음으로 작곡한 형식이다.
특정한 박자와 형식은 없고 세도막 형식 또는 론도 형식을 따른다.
여기서 말하는 론도란 프랑스어로 '돈다'는 뜻으로 악곡에서 중심이 되는 주제가 삽입부를 사이에 두고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나타나는 형식이다.
이 곡의 작곡가인 Thomas osborne은 이 작품을 작곡하기 전 독특하게 강타하는 악기인 거문고의 소리를 처음 들었다고 한다. 깊고 풍부한 사운드는 특히 심오한 생각을 표현하고 넓은 이미지를 묘사하는 데 특히 적합한 것 같다했다. 이 곡에서의 녹턴은 별자리의 일련의 초상화이다. 첫 번째 "세페우스"는 그리스 신화의 장엄한 왕이 그의 왕좌에 앉아 생각에 앉아있는 것을 묘사하며 두 번째 "페가수스"는 신화의 질주와 비행하는 말을, 마지막 초상화인 "서펜트"는 뱀의 코일 모양과 같은 원형 멜로디를 연주한다.
ㅣ#오션드럼 #윈드차임
이 곡에서의 가장 새로이 추가되는 편곡은 특수 악기들의 등장이다. 소리를 이미지화 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연의 소리를 담을 악기를 설정했다. 파도 소리는 내는 오션드럼과 바람소리를 내는 윈드차임의 편곡으로 세 악장의 특징을 살린다. 악장에 주제에 맞는 거문고 소리와 함께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특수 악기를 무용수가 직접 들고 움직이며, 움직임 속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연출한다.
ㅣ#공간활용 #무용 #춤
메종드프랑스의 공간을 세 개로 나눈다. 그들 각자의 프랑스라는 예술인들의 작품 공간 속에서의 춤을 통해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한다. 1악장의 잔잔함, 2악장의 역동, 3악장의 진정의 주제로 변화되는 감정과 흐름을 이끌어내 새로운 공간으로 만나길 기대해본다.
ㅣ#협업을 준비하며
프로젝트의 과정은 힘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쉽지 않더라도 그 고통을 알아주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들이 있다는 것.
오늘도 함께한 작품들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 신근영
거문고를 탄다. 말하기 두렵다. 그렇지만 말을 걸어본다.
메종드프랑스 특집툰
- 김예림
1617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여전히 영화를 잘 모르지만 좋아하는 영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지하 세계의 예술
ㅣ카타콤
카타콤은 ‘사자의 도시(City of Death)'라는 이름으로 기독교 신앙이 로마에 들어오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로마제국의 박해로 카타콤을 피난처로 사용하였고 그 속에서 교회를 조직하여 기독교의 성장을 이루고자 하였다. 일반적으로 카타콤은 기독교인들이 피난하거나 비밀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당시 로마의 일반적이 묘소였다. 그곳에 은거지를 두고 한 활동이 지금에서는 기독교의 유적으로 크게 부각되어 하나의 상징처럼 자리매김하게 된 경우이다. 그리고 카타콤의 어원은 다양한 설이 있는데 휴식이나 잠자기 위한 방을 의미하는 라틴어의 ’코메테리움(Coemterium)"에서 혹은 지하묘지가 많은 지역의 지명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것 말고도 더 많은 설이 존재하지만 이정도만 인지하고 있어도 그 의미를 이해하기에는 충분할 듯하다.
ㅣ종교로의 유산
The Mutilation of Uranus by Saturn. 1560
카타콤이 활성화된 것은 이야기하려면 굉장히 복잡한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알아야한다 이것을 좀 짧게 정리하자면 초기 기독교는 순조롭게 전파되었으나 로마제국의 기존 종교를 기독교의 교리가 부정을 하게 된 것에서 출발한다. 기독교인들은 로마제국 건국의 건국이념이 되는 다신교와 그로인해 만들어진 문화자체를 부정하고 다신교적 문화에서 만들어지는 우상을, 유일신관에 입각한 배타성으로 기존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과 대립을 하게 된다. 그로인한 충돌은 정치이념도 부정하는 꼴이 되었고 분노한 정치인들은 기독교를 국가적인 차원으로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기독교인은 점차 지하 ‘카타콤’으로 숨어들 수밖에 없었고 점차 더 아래로 더 멀리 카타콤을 미로를 만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은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사상과 이념이었다면 카타콤은 지금처럼 기독교인의 유적이 아닌 특이한 지하무덤으로 알려졌을 것이다. 당시의 치열했던 탄압과 투쟁이 기독교 문화유산으로 만든 계기가 된 것이다. 다르게 생각한다면 ‘코란’을 교리로 한 ‘이슬람교’도 지금은 세계와 종교적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는 나중에는 어떠한 새로운 문화유산을 남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볼 수 있는 것이다.
ㅣ음지에서의 희망
아야 소피아 예배당 내부 모자이크 이코네(Ikone)
카타콤은기독교인의 무덤이기도 하지만 희망이기도 했다. 죽음을 단순한 죽임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옮겨가는 부활을 기다리는 잠이라는 기독교 사상 때문이다. 곧 부활을 기다리는 안식처의 역할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불교의 ‘윤회’사상과는 달리 ‘천국’을 지향하는 기독교인들의 삶에는 다음의 생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들이 지내는 곳이 지상이든 지하이든 상관이 없었기에 가능했던 공간의 활용이었던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종교의 자유와 자신들의 이념을 위해 그 속에서 끊임없이 투쟁하였고 그 결과는 로마의 기독교 공인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천국이라는 새로운 삶에 대한 열망이었을까? 어떻게 습한 지하에서 지낼 수 있었을까 대단하다는 생각만 든다. 아무튼 기독교인은 박해를 피하기 위해 점점 더 깊은 무덤 속으로 들어갔고, 공간은 복잡해졌으며 나중에는 미로처럼 형성이 되었다. 얼마나 복잡한 미로로 만들었냐는 2차 세계 대전 때 그 속에 독일군과 연합군이 기지를 만들어 활동하였는데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십 수 년 전에는 제법 많은 관광객이 그 속에서 실종되어 정부차원에서 제한구역을 만들거나 통제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을 만큼 복잡한 미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ㅣ그로데스크한 아름다움
왼)지블라브 백진스키 작업 중, 오)디아블로Ⅱ 중 카타콤 파트 일부
미드나잇 인 파리
먼저 영상미가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예쁜 영화로 추천합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특히 드가, 고갱 등의 화풍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리라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프랑스를 세 번이나 다녀오면서도 루브르 박물관을 가지 않았다는 점 넘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랍니다. 그래서 더 이영화가 끌리는것일 수도 있어요.
특히 요즘 같이 여행에 대한 암울함이 있다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좋아한다면 재미있는 영화로 추천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가 보지 못한 저의 안타까움을 채워 줄 영화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 템플 교회, 로슬린 예배당 등 역사적인 명소를 세트 아닌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영화 2006년도 작 다빈치 코드입니다.
영화 다빈치코드 명대사 모음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 “눈은 마음이 보고싶은곳을 보죠”라는 대사가 있어요. 우리의 마음은 지금 어디?!!
전 벌써 눈으로 루브르 박물관 곳곳을 여행 중이네요.
여기서 잠깐 메종 드 프랑스에 포토 스폿을 마련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요, 만약에 포토 스폿을 만든다면 루브르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는 기본이겠죠!
다음은 파리로 가는 길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보다는 프랑스를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내용으로만 전하고 싶어요.
프랑스 하면 생각나는 것들
고급진 음식과 와인 소개
영화이니까 영화의 역사가 숨어있는 영화이죠?
얼마 전 리좀에서 영화학교가 있었는데 저도 프랑스 영화 관련 두 강좌를 들었던 적이 있어요. 그 강좌에서 가장 기억남는 것 하나가 뤼미에르 형제인데요. 어쩜 영화 관련 이론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겠다 싶어요.
세계최초로 영화를 제작한 뤼미에르 형제의 역사와 그들이 촬영에 사용한 카메라 ‘시네마토그라프’ 등이 전시되어 있는 ‘뤼미에르 박물관’이 등장한다는 것은 영화광에게는 큰 의미가 전달되겠죠!!
오감쪽으로는 어떨까요?
프랑스 정통 와인과 프렌치 푸드가 등장, 다양한 색감과 화려한 영상, 프랑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종류의 고급 와인, 수만 가지 종류의 치즈, 오리지널 프렌치 푸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오감을 자극할 것입니다.
그림같은 풍경의 식사는 어떨가요?
마네의 명화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연상케 하는 다이안 레인과 아르노 비야르의 강가 피크닉 장면
우리가 여행을 하다보면 많은 풍경과 인물을 중심으로 사진을 많이 직잖아요. 주인공인 앤이 사진을 찍어요. 앤의 사진기 속에 차곡차곡 저장된 그린 생 빅투아르 산이 보이는 도로, 바야르 강가의 피크닉, 오리지널 푸렌치 푸드, 다양한 종류의 치즈, 와인,리옹의 대표 관광지 폴 보퀴즈 시장, 성모 마리아가 잠들어 있다는 베즐레이 성당, 뤼미에르 박물관, 직물 박물관, 등
와우!!
저랑 프랑스 여행 즐기실 분 있을까요?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 지금은 함께 못하지만 9월에 희망을 가져 보아요.
13시간 비행으로 프랑스로 가지는 못하지만 메종 드 프랑스에서 함께 파리가는 길 감상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 박은혜
마산에서 활동하는 무용가 박은혜입니다.
영화와 함께~ Shall we d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