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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화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2024 유러피언 아트하우스 시네마 데이(EACD 2024)’가 개최된다.
세계예술영화관연맹(CICAE)이 주최하는 ‘2024 유러피언 아트하우스 시네마 데이’는 전 세계 46개국 700여 개의 예술영화관이 동시에 참여해 다 함께 유럽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영화가 어떻게 세계적 차원에서 동시적인 연대가 가능한가를 보여주는 행사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씨네아트리좀과 창원국제민주영화제만이 CICAE에 가입되어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민주주의와 다양성’으로 세계에 흩어진 각 예술영화관들이 ‘민주주의와 다양성’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를 영화를 통해 기억하고 기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씨네아트리좀은 ‘뉴 저먼 시네마’의 주요 감독인 빔 벤더스 감독의 특별전을 선보인다.
빔 벤더스 감독은 올해 EACD 2024가 정한 감독으로 나치를 경험한 기성세대를 거부하며 독일 특유의 작가주의를 표방한 감독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대표 작품인 ‘파리, 텍사스’와 ‘베를린 천사의 시’, ‘밀리언 달러 호텔’, ‘리스본 스토리’ 그리고 ‘도시의 앨리스 등 5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이와 함께 전찬일 영화비평가의 ‘뉴 저먼 시네마와 빔 벤더스, 그리고 한국영화 - 한국의 씨네필 문화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강연도 진행된다. 또 올해 창원국제민주영화제 특별 큐레이팅에 참가한 이윤영 프로그래머가 ‘도시의 앨리스’ 영화해설을 맡는다.
한편 ‘2024 유러피언 아트하우스 시네마 데이’를 통해 선보이는 ‘빔 벤더스 특별전’은 오는 17일 창원 예술영화전용관 씨네아트리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