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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2022 제4회 창원국제민주영화제' 개최관리자작성일 22-11-26 14:40
2022.10.19 이도식 기자 메트로신문
출처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21019500190
창원국제민주영화제 포스터. 이미지/창원문화재단
[메트로신문] 창원문화재단은 1960년 3.15의거와 1979년 부마민주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중요 사건들이 일어난 창원의 민주주의 역사를 기념하고, 그 의미를 일깨우는 '창원국제민주영화제'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영화제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의 여러 문화권과 연대해 그 정신을 후대에 전승, '민주성지 창원'의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행사는 10월 28일부터 시작되며,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영화제 개막식과 강제규-전찬일 토크콘서트, 강제규 감독의 '민우씨 오는 날' 야외 상영이 있다. 이후 11월 5일까지 9일간 창원 전역에 걸쳐 다양한 주제, 다양한 장르 영화 총 53편을 상영하며, 이번 행사를 위해 20여명의 한국독립예술영화 감독, 배우, 평론가를 초청했다.
올해 영화제 주제는 '화폐민주주의'다. 영화를 통해 경제 민주화를 화폐와 금융 측면에서 바라보고자 했으며, 화폐민주주의연대와 협력해 영화를 선정하고 관객과 소통한다.
또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마산이 낳은 거장 강제규 감독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강제규 감독 특별전'을 구성, 감독의 작품과 삶을 심층 조명하면서 그가 한국영화사에 끼친 영향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올해는 한국-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을 맞아 영화제 주빈국으로 아르헨티나를 선정했으며, 라틴아메리카 영화를 심층적으로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팬데믹, 애니메이션, 영화로 비춘 미술작가, 시대진단 등 10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이번 영화제는 특히 창원역사민속관, 3·15해양누리공원, 성지여자중학교, 까페 달뜨는비오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열려 한층 시민들과 가까운 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창원역사민속관에서는 창원문화재단과 공동 주최로 15편의 영화 상영과 함께 '아르헨티나 현대미술전'이 개최되며 아르헨티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평론가, 프로그래머, 영화학 및 한국어 교수인 소피아 페레로 카레즈의 강연 등 아르헨티나와 라틴아메리카 문화를 경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창원국제민주영화제 서익진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민주성지 창원'을 도시 브랜드화하기 위한 시민축제형 영화제로 국화축제, 창원역사민속관, 까페 달뜨는비오리 등 지역 명소와 연계해 대중성을 더하고 외연을 확장하고자 했다"며 "시민들과 함께 영화 세계로 푹 빠져들어 국화향 가득한 창원의 가을정취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