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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창원민주영화제
저널리즘다큐 그리고 디케(정의의 여신)
11.19.목 ~ 11.30.월
전 석 2,000원 균일(경로·학생·복지·군인 1,000원)
<영화 관람료 6천원 할인 잠정 중단>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배포가 잠정 중단 됩니다.
일시 : 11월24일(화) 부터 할인 중단.
영화제에 부쳐
‘2020 창원민주영화제’에 초대합니다
창원에서 ‘민주’라는 이름을 붙인 영화제가 개최되는 것은 사실 금년이 처음은 아닙니다. 3.15의거기념사업회나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한 민주를 주제로 한 영화상영회들이 있었고, ‘씨네아트 리좀’에서는 수 년 전부터 ‘민주’를 주체로 한 영화제를 몇 차례 개최해왔습니다. 3.15의거 60주년을 맞은 금년부터 정식으로 ‘창원민주영화제’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창원은 한국 근대화의 상징 도시입니다. 근대화라는 국가적 과제는 공업화와 민주화의 동시 달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무엇보다 창원은 한국 공업화의 핵심기지였습니다. 창원기계공단은 공업화의 핵심으로서 공업화 과정을 주도했고, 마산항은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했으며, 진해 해군기지는 국가안보를 통해 사회적 안정의 정착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창원은 1960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3.15의거’의 도시이자 박정희 유신독재의 붕괴시키는 계기를 만든 1979년 ‘부마민주항쟁’의 현장이었습니다. 나아가 민주화 과업의 달성에 일단락을 지은 1987년 ‘6월항쟁’의 주요 도시의 하나였고, 그해 8월 노동 민주화를 위한 ‘노동자대투쟁’의 중심지의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성공적인 근대화 과정에서 중대하고 자랑스러운 역할을 수행한 창원시에 ‘창원민주영화제’라는 문화콘텐츠는 매우 어울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민간이 운영하는 경남 유일의 예술영화전용관 ‘씨네아트 리좀’이 주도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반드시 지자체가 주도하는 영화제로 발전해야 합니다.
그 선결조건의 하나는 제대로 된 시설을 가진 상영관의 구비입니다. 사실 ‘씨네아트 리좀’은 그러한 시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 민간이 그런 시설을 갖출 능력도 갖춰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이 조건은 지자체가 현대사회에 있어서 영상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의 공공문화시설로서의 기능을 잘 이해해서 이미 부산, 인천, 전주가 실행하는 것처럼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춘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민간전문단체에 위탁운영하는 것으로 충족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민들의 문화향유의 기회부여와 토양배양은 지자체의 몫입니다. 지자체는 시민들의 지식과 품위 그리고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구축하는 역할을 선도할 수도 또 본의 아니게 방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창원시에 이러한 제안을 수차례 했지만 창원시의 관심을 이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창원민주주의전당’ 건립이 진행 중입니다.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프로그램과 콘텐츠입니다. ‘창원민주영화제’는 ‘창원민주주의전당’이 제공할 주요 콘텐츠들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창원시의 전향적인 발상 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2020 창원민주영화제’에 창원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기대합니다. 2020 창원민주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운 독립예술영화전용관들을 위한 지원책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마침 영진위에서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6,000원의 관람료 지원 혜택이 영화제 기간 내내 있으니 이 혜택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저희 프로그래머들이 영화를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많이들 관람하시고 우리 지역에서 민주의 가치와 그 확장된 의미들을 되새겨보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서익진 위원장 (경남대 교수, ACC프로젝트 대표)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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