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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용한 남자>의 주인공은 몸이 아프다. 그래서 후배가 걱정을 한다. “형! 병원이라도 함 가보자. 그리고 내가 옷을 가져왔으니까 옷도 갈아입고 병원에 가 보자” 소극장 무대의 바닥에 아무렇게나 너부러진 이불 사이로 헝크러진 머리칼만 보인다. “괜찮다. 마, 한숨 자고나면 된다. 내가 알아서 한다안카나” 시작의 오랜 암전처럼 암전이 다시 찾아들고 메인타이틀 떠오른다. ‘조용함과 외침’은 직선의 양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항상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
감독님은 이후에 <안녕, 투이>와 <오장군의 발톱>을 연출하였습니다. <안녕, 투이>는 시골마을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이 겪는 부당한 일들에 관한 내용이고, <오장군의 발톱>은 가상의 세계에서 권력자들로 인해 피해를 받는 일반인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감독님의 개봉예정작 <쏴!쏴!쏴!쏴!탕>을 관람하였습니다.
다음 리좀영화교실 23회차 강의는,
7월 12일 월요일 (14시~17시) 에스빠스리좀 3층에서
이정진 프로그래머님의 ‘Ⅵ 영화제 프로그래머들과의 만남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