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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감독님은 <프레스>, <앵커>, <신세계로부터> 등 여러 방면으로 사회의 이면을 표현한 영화들을 제작했습니다.
감독님께서는 지금까지 연출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최정민 감독님 기준으로, 한작품을 제작할 때 들어가는 시간이 시나리오 작업과 촬영, 개봉 전과 후의 활동을 합친다면 거의 3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머릿속에서 생각한 영화를 글로 도출하는데, 이것이 바로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과정이 됩니다. 평소에도 계속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 제작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나리오나 콘티대로 작업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건 상업영화에서도 지켜지기 힘들고, 후반 작업에서도 편집으로 수정됩니다. 그래서 감독 입장에서 되도록이면 최종 완성본의 형태를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감독님은 한 지역에서만 작품 3개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지역에서 여러 영화를 제작할 때의 장점 중 하나는, 감독 자신이 해당 지역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간 선정과 환경을 파악하기가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영화 <프레스>도 이미 존재하던 공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독 자신도 모르게 모든 작품이 비슷하게 제작될 때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제작과정과 환경에 익숙해진 결과일 수 있어서 효율적일 수 있지만, 그것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끝으로, 영화 제작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해주시며 강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 리좀영화교실 18회차 강의는,
7월 1일 목요일 (14시~17시) 에스빠스리좀 3층에서
김록경 감독님의 ‘Ⅴ 경남 출신 감독 5인 - <잔칫날>' 이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