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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 제 39주년 기념 영화상영회관리자작성일 18-11-03 00:00
부마민주항쟁 제 39주년 기념
영화상영회
일시 : 2018.11.03(토) ~ 11.04(일)
장소 : 씨네아트리좀
상영작 : <맥코리아>, <나, 다니엘 블레이크>, <어트가족>, <리바이어던>, <타인의 삶>
주최 :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주관 : 에이씨씨프로젝트협동조합(씨네아트리좀)
후원 : 창원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대말씀
국화꽃 향기가 한창입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서 항쟁 39주년을 맞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영화상영회(무료관람)를 개최합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번 영화상영회는 오늘과 내일의 민주주의를 성찰하고, 부마항쟁의 반독재 민주화 정실을 계승하고, 민주성지 창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합니다.
마산 창동은 부마민주항쟁만이 아니라 마산 지역에서 일어났던 3.15의거와 6월항쟁의 시발점이자 주요 시위 장소였습니다. 마산 원도심 창동 소재 예술영화전용관 ' 씨네아트리좀'에서 각국 민주주의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보거나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금년에는 5편의 영화를 골랐습니다. '맥코리아'는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 맥쿼리가 한국에서 어떻게 돈을 버는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다큐입니다. '타인의 삶'은 신념에 찬 동독 비밀경찰이 사랑에 의해 어떻게 변신해가는 지를 보여줍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영국의 실업급여제도와 곤료주의의 페해를 한 인간을 통해 감동적으로 드러내줍니다. '리바이어던'은 시장의 부당한 권력행사에 대한 보통사람의 저항을 보여줍니다. 끝으로 '어느 가족'은 연금 할머니와 도둑질로 먹고사는 일본의 어떤 가족의 모습이 묘한 여운을 주는 영화입니다.
부마민주항쟁 39주년 기념 영화상영회 주관을 맡아 수고해주신 씨네아트리좀 관계자 여러분에게 수고의 말씀을 드리며, 창원시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따뜻한 후원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람 바랍니다.
2018.11.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 최갑순
<맥코리아>
다큐멘터리 ㅣ 한국 ㅣ 77분 ㅣ 2012 ㅣ 15세 관람가
감독 김형렬 ㅣ 출연 공지영, 탁현민
사유재산은 개인이 사고 팔 수 있다.
그렇다면 국유재산은? 대통령, 국회의원이 팔 수 있다?
맥쿼리는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로 2002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한 2008년 2월 이후 대한민국의 공공재인 ‘인천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우면산터널’, ‘마창대교’ 등을 통해 매년 수천억원의 이자를 챙기고 있다. 국내 산업을 닥치는대로 집어 삼키고 있는 맥쿼리. 과연 독자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모두에게 물을 것이다. “맥쿼리를 아십니까?”
국회의원, 기자, 정치평론가, 맥쿼리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사람들. 매각당사자인 공기업의 관계자들. 송경순 맥쿼리 인프라의 감독이사, 청와대의 대통령. 그리고, 우리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얻게 될 것이다. 바로, 이익을 얻는 자가 범인이라는 것!
<나, 다니엘 블레이크>
드라마 ㅣ 영국, 프랑스, 벨기에 ㅣ 100분 ㅣ 2016 ㅣ 12세 관람가
감독 켄 로치 ㅣ 출연 데이브 존스, 헤일리 스콰이어
"평범한 이웃 사촌.당신은 내게 영웅입니다"
평생을 성실하게 목수로 살아가던 다니엘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다니엘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 때문에 번번히 좌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은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 도움을 주게되고,서로를 의지하게 되는데...
<어느 가족>
드라마 ㅣ 일본 ㅣ 121분 ㅣ 2018 ㅣ 15세 관람가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ㅣ 출연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훔쳐 생활하며 가난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어느 가족.
우연히 길 위에서 떨고 있는 한 소녀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가족처럼 함께 살게 된다.
그런데 뜻밖의 사건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각자 품고 있던 비밀과 간절한 바람이 드러나게 되는데…
<리바이어던>
드라마 ㅣ 140분 ㅣ 2015 ㅣ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ㅣ 출연 알렉세이세베브리아코프, 옐레나 랴도바
“왜 하필 접니까?”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사랑스러운 아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아버지 콜랴.
부패한 시장이 호화 별장을 짓기 위해 그의 집을 빼앗으려 하면서
콜랴의 삶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콜랴는 유능한 변호사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이 상황을 이겨내려 하지만,
법을 뛰어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시장은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가는데……
권력이라는 괴물에 맞서는 평범한 아버지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된다!
<타인의 삶>
드라마 ㅣ 독일 ㅣ 137 ㅣ 2013 ㅣ 15세 관람가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 마르크 ㅣ 출연 울리히 뮤흐, 마르티나 게덱, 세바스티안 코치, 울리히 터커
5년간 내 삶이었던... 타인의 삶
난 그들의 삶을 훔쳤고 그들은 나의 인생을 바꿨다.
1984년, 동독.
비밀경찰(슈타지)의 감시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철저히 조사 당했던 동독의 국민들.
보이지 않는 정보국 요원의 삶. 10만 명의 비밀경찰과 20만 명이 넘는 스파이.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나라와 자신의 신념을 맹목적으로 고수하던 냉혈인간 -
비밀경찰 비즐러는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그의 애인이자 인기 여배우 크리스타를 감시하는 중대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드라이만을 체포할 만한 단서는 찾을 수 없다.
비즐러는 오히려 드라이만과 크리스타의 삶으로 인해 감동받고 사랑을 느끼며 이전의 삶과는 달리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