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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창동영화제] 장벽없는 영화제관리자작성일 12-12-20 00:00
[제 5회 창동영화제]
장벽없는 영화제
일시 : 2012년 12월 20일(목) ~ 21일(금)
장소 : 창동예술소극장
상영작 : 12월 20일(목) - 완득이, 마이 백페이지, 도가니
12월 21일(금) - 도둑들, 술이 깨면 집에가자, 마당을 나온 암탉
주최 : 사단법인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사단법인 한농협 경상남도농아인협회,
부산시청미디어센터, 경남시청자영상제작단
주관 : ACC프로젝트, 공공미디어 단잠, 창원민에총, 마산예총
모시는 글
그동안 창원독립영화상영회는 매월 한편의 영화를, 그리고 2008년 부터 매해 총 4회의 창동영화제가 개최되어 다양한 시선의 감독들이 만든 영화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서 지역영화문화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 다섯 번 째를 맞는 창동영화제는 '베리어 프리' 영화로 구성된 '장벽없는 영화제'로 준비하였습니다.
영화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도구이지만 듣거나 보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장벽이였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이 기술적으로 삽입되어 비장애인들에게는 평소보다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영화들을 보는 시간만이라도 그들의 고통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연말, 부디 함께하셔서 즐거운 영화감상과 따뜻한 자리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완득이>
드라마 ㅣ 한국 ㅣ 107분 ㅣ 2011 ㅣ 12세 관람가
감독 이한 ㅣ 출연 김윤석, 유아인, 박수영, 이자스민, 김상호
열 여덟, 인생 최대의 적수를 만났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그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입만 열면 막말, 자율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독특한 교육관으로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는 동주.
유독 완득에게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동주는
학교에서는 숨기고 싶은 가족사와 사생활을 폭로하여 완득을 창피하게 만들고,
집에 오면 학교에서 수급 받은 햇반마저 탈취하는 행각으로 완득을 괴롭힌다.
오밤중에 쳐들어와 아버지, 삼촌과 술잔을 기울이는 건 예삿일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엄마를 만나 보라는 동주의 넓은 오지랖에
완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출을 계획해보지만, 완득을 향한 동주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는데…!
세상에 등돌린 소심한 반항아 ‘완득’
세상에 반항하는 오지랖 선생 ‘똥주’
그들의 유쾌하고 특별한 멘토링이 시작된다!
<마이 백페이지>
드라마 ㅣ 일본 ㅣ 142분 ㅣ 2012 ㅣ 15세 관람가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ㅣ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마츠야마 켄이치, 쿠츠나시오리
그날 밤, 두 남자의 운명이 교차하는 죽음이 있었다..
이제 제대로 울 줄 알게 됐을 때 뒤돌아본 나의 지난 날
1969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은 젊은이들이 있었던 격동의 시대. 신입기자 사와다(츠마부키 사토시)는 저항의 한가운데 몸을 던져 시대를 대변하는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이상과 기자로서 객관성을 가지고 보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며 열정적인 날을 보내고 있다. 1970년, 대학생 우메야마(마츠야마 켄이치)는 “행동하지 않는 조직은 의미가 없다”를 부르짖으며 학생들을 혁명의 길로 선동한다. 그 모습을 본 여학생 시게코는 무심코 그에게 이끌려 동참한다.
1971년, 사와다는 무력투쟁을 도모하는 한 조직의 간부라며 취재를 요청하는 우메야마를 만난다. 과격한 활동과 달리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을 좋아하고 CCR의 ‘Have you ever seen the rain(그 비를 보신적 있나요)’을 잘 부르는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주말, 우연히 가까워진 주간지의 표지 모델인 여고생 마코와 함께 영화 <잃어버린 전주곡>을 함께 본 사와다는 “잭 니콜슨이 우는 장면이 좋았어요. 제대로 울줄 아는 남자가 매력 있어요”란 말을 듣는다.
우메야마와 만남을 지속하는 사와다에게 선배 기자는 더 이상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우메야마는 자신이 ‘진짜’인 증거를 보여 주겠다며 사와다를 아지트로 끌고가 붉게 칠해진 헬멧, 선동 유인물, 부엌칼을 보여주며 말한다. “<미드나이트 카우보이>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우는 장면이 너무 강렬했어. 행동으로 옮길 때 나도 ‘두렵고, 또 두려워’라며 울고 싶어….”
어느 아침, 자위대 병사 살인사건 뉴스가 텔레비전에서 흘러 나온다. 화면에는 우메야마의 아지트에 있던 헬멧이 보인다. 위기에 처한 우메야마에게 사와다는 묻는다. “너희들이 추구하는 게 과연 무엇이지? 그리고 ‘진짜’ 너는 누구야?”
무엇인가를 믿고 싶었고, 누군가가 되고 싶었던 그 때, 모든 것이 들끓는 시대 속에 던져진 둘의 운명은 과연 어디로 향하는 걸일까..
<도가니>
드라마 ㅣ 한국 ㅣ 125분 ㅣ 2011 ㅣ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황동혁 ㅣ 출연 공유, 정유미, 김현수, 정인서, 백승환
2011년, 대한민국의 마음을 움직일 진실이 찾아온다.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이제 이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입니다.
<도둑들>
범죄, 액션, 드라마 ㅣ 한국 ㅣ 135분 ㅣ 2012 ㅣ 15세 관람가
감독 최동훈 ㅣ 출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임달화
10인의 도둑, 1개의 다이아몬드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팀으로 활동 중인 한국의 도둑 뽀빠이와 예니콜, 십던껌, 잠파노. 미술관을 터는데 멋지게 성공한 이들은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박이 제안한 홍콩에서의 새로운 계획을 듣게 된다. 여기에 마카오박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 감옥에서 막 출소한 금고털이 팹시가 합류하고 5명은 각자 인생 최고의 반전을 꿈꾸며 홍콩으로 향한다.
홍콩에서 한국 도둑들을 기다리고 있는 4인조 중국도둑 첸, 앤드류, 쥴리, 조니. 최고의 전문가들이 세팅된 가운데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 팽팽히 흐르는 긴장감 속에 나타난 마카오박은 자신이 계획한 목표물을 밝힌다. 그것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계획이지만 2천만 달러의 달콤한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 이들은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그러나 진짜 의도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런 마카오박과 그런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노리는 뽀빠이, 마카오박에게 배신당한 과거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팹시와 팀보다 눈 앞의 현찰을 먼저 챙기는 예니콜, 그리고 한국 도둑들을 믿지 않는 첸과 중국 도둑들까지. 훔치기 위해 모였지만 목적은 서로 다른 10인의 도둑들은 서서히 자신만의 플랜을 세우기 시작하는데…
<술이 깨면 집에가자>
드라마, 코미디, 가족 ㅣ 일본 ㅣ 118분 ㅣ 2012 ㅣ 15세 관람가
감독 히가시 요이치 ㅣ 출연 아사노 타다노부, 나가사쿠 히로미, 이치카와 미카코
사고뭉치 아빠는 오늘도 음주마라톤?!
비틀비틀, 휘청휘청~ 다음 주에는 술에 취하지 않은 모습으로 가족을 만나리라. 꼭…...
....이라고 백만 번 결심 하지만 만취한 채로 길바닥에 쓰러져 있기 일쑤인 사고뭉치 아빠 츠카하라 야스유키(아사노 타다노부). 그에게는 인기만화가인 아내 소노다 유키(나가사쿠 히로미)와 토끼 같은 두 아이들이 있지만 지독한 알코올 의존증 때문에 떨어져 살고 있다. 술에 취해 병원응급실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츠카하라는 이제 그만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귀소본능에 몸부림치며 이번에야 말로 진짜 술을 끊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심을 안고 자진해서 알코올 병동에 입원한다.
“이젠, 술보다 카레?! 천국의 맛! 카레를 달라!!”
소란스러운 병동 사람들과의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하루하루 상태가 호전되어 가는 츠카하라. 매주 화요일 점심 메뉴인 카레는 츠카하라가 술만큼이나 미치도록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잔뜩 부은 위장 때문에 ‘카레 절대 금지’라는 의사의 특약 처방은 그를 더욱 괴롭게 하는데. 드디어 가족에게 돌아갈 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 그에게 예상 외 뜻밖의 사건이 그에게 벌어진다. 과연, 츠카하라는 지긋지긋한 알코올 의존증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012년 7월, 한 잔에 훅~ 가는 코믹 가족드라마가 온다!
<마당을 나온 암탉>
애니메이션, 가족, 모험, 드라마 ㅣ 한국 ㅣ 93분 ㅣ 2011 ㅣ 전체 관람가
감독 오성윤 ㅣ 출연 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 김상현
양계장을 탈출한 겁 없는 암탉과 철부지 청둥오리의 기막힌 만남!
매일 알만 낳던 운명의 암탉 잎싹은 양계장을 탈출해, 나그네와 달수의 도움으로 자유를 만끽한다. 어느날, 주인 없이 버려진 뽀얀 오리알을 발견한 잎싹은 난생 처음 알을 품게 되고... 드디어 알에서 깨어난 아기 오리 초록은 잎싹을 '엄마'로 여긴다. 족제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늪으로 여정을 떠나는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 과연 이들은 험난한 대자연 속에서 더 자유롭고 더 높이 날고 싶은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