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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민주영화제 GV] 영화 <서산개척단> 이조훈 감독과의 대화관리자작성일 20-11-22 00:00


[창원민주영화제 GV] 영화 <서산개척단>
이조훈 감독과의 대화





▶ 영화 : <서산개척단>
다큐멘터리 ㅣ 한국 ㅣ 76분 ㅣ 2018 ㅣ 12세 관람가
감독 이조훈 ㅣ 출연 정영철, 하용복, 윤기숙, 정화자, 이상범




1961년 박정희 정권은 ‘대한청소년개척단’의 이름으로 전국에서 청년과 부녀자들을 납치해 개처럼 다뤘다.
이들은 매일 맞고, 무임금으로 일하면서 오직 분배될 땅만 생각했다.
“고생은 땅으로 보상한다”라는 국가의 약속을 믿고 청춘을 바쳤다.
황무지가 옥토로 바뀌자 국가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바꾼다.
“서산개척지는 국가의 소유다.” 이 작품은 피해자, 중간 관리자 등 다양한 위치에 있는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서산개척단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 참석자 : 이조훈 감독



전쟁 반대, 신자유주의 반대, 노동 문제 등 사회 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다.
<블랙딜>(2014)에서는 세계 7개국을 탐방해 공공재 민영화의 폐해를 취재해 국내 공공부문 민영화 시도를 비판하여 주목받았다.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진행된 국가폭력을 다룬 <서산개척단>(2018)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광주항쟁 40주년 기념 공모작에 선정되어 1년 만에 완성한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은 2020년 5월 15일,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집으로 49분 방송용으로 KBS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 모더레이터 : 진영민 프로그래머

▶ 일시 : 2020년 11월22일 일요일
            [상영]12:30~13:46     [GV]13:46~

▶ 장소 : 씨네아트 리좀 B1





57년 만에 밝혀진, 개발독재 시대의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분들을 다룬 이야기라 제작 기간, 촬영과 편집 원칙, 맞닥뜨렸던 문제 등
이 다큐멘터리를 좀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질문들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조훈 감독은 증언하는 분들에 관한 보충 설명과 서산개척단 문제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올라가 희생자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다고 현재 진행 사항도 알려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