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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목요일
#씨네아트리좀 에서
영화 #뷰티풀보이 가 개봉합니다.
마산 씨네아트리좀 상영시간표를 참고하셔서
영화 뷰티풀 보이 보러오세요~!
<뷰티풀 보이 줄거리>
내 삶의 빛, 나의 모든 것
나의 아름다운 소년아, 눈부신 그때로 돌아와줘
“아름다운 소년이 있었어. 불행히도 소년은 끔찍한 병에 걸렸어”
열렬한 독서가이자 재능 있는 예술가, 운동을 좋아하는 모범생 닉.
12살 때 손을 댄 약물에 어느새 중독자가 되었다
“다행히도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아들의 중독이 자기 때문이 아닐까 자책하던 데이비드.
눈물 흘리며 포기하는 대신, 세상의 전부이자 모든 것인 닉의 손을 끝까지 붙잡는데…
<뷰티풀 보이 제작노트>
About Movie 1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반스앤노블 선정 위대한 작가상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데이비드 셰프 원작
영화 ‘뷰티풀 보이’는 중독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아들과 이를 구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이다. 영화의 원작인 데이비드 셰프의 동명 에세이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로 놀라움을 전하며 10개국 넘는 언어로 출간되어 단번에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논픽션, 아마존 ‘2008년 베스트 북스’, 반스앤노블 위대한 작가상 논픽션 부분 1위에 올랐다.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인 데이비드 셰프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기자인 데이비드 셰프는 뉴욕타임스에 중독과 사투를 벌이는 아들 닉과 가족들의 10년간의 노력을 고통스럽도록 솔직하게 기고했다. 약에 중독된 아들을 바라보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이겨내고자 써놓은 글을 책으로 내기까지는 큰 용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과 같은 경험을 할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출간을 결심하게 되었다.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흥을 주었고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접한 브래드 피트가 대표로 있는 제작사 플랜 B 엔터테인먼트가 영화로 만들기로 결정했고 셰프 부자는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 영화화에 적극 동참했다. 이에 ‘뷰티풀 보이’는 데이비드 셰프의 원작과 아들 닉 셰프가 쓴 회고록을 바탕으로 중독에서의 회복과 재발을 겪으며 살아가는 개인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맛보는 삶의 기쁨과 순수함, 사랑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담았다.
‘폭스캐처’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배우 스티브 카렐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최연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등극한 티모시 샬라메가 실제 인물을 열연해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영화 ‘브로큰 서클’의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펼쳐 보인다.
About Movie 2
아카데미상 후보에 빛나는 세대별 배우들의 명연기
진정성 더한 실감 나는 열연
‘뷰티풀 보이’는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배우 스티브 카렐과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스티브 카렐은 코미디부터 정극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실력을 인정받고 ‘폭스캐처’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배우이다. 이번 영화에서 끝까지 아들의 손을 붙잡은 아버지 데이비드 셰프 역을 맡아 수없이 재발을 반복하는 아들을 일으켜 세우고 중독으로부터 구해내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낸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최연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등극한 티모시 샬라메가 중독과 끊임없이 투쟁하는 아들 닉 셰프 역으로 출연해 정점의 열연을 펼친다. 티모시 샬라메는 약물 중독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는 주인공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9kg이 넘게 체중을 감량했다. 뿐만 아니라 촬영 내내 원작을 마치 성경처럼 손에서 놓지 않고 품고 다니며 캐릭터를 연기했고 이 덕분에 2019년 골든 글로브상 연기상과 영국 아카데미상, 미국 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르고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배우상, 샌디에고 비평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브 카렐과 티모시 샬라메는 실제 인물에 동화된 진정성 넘치는 연기와 최상의 호흡으로 진짜 가족과 같은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완성도를 높였다. 스티브 카렐은 티모시 샬라메에 대해 “티모시가 방에서 걸어 나왔을 때,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즉시 티모시와의 유대감을 느꼈다. 중독된 상태에서도 관객들은 그들이 사랑했던 그 멋진 아이를 볼 수 있다. 티모시 안에는 빛이 타오르고 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 또한 “티모시 샬라메와 스티브 카렐이 함께 대본을 읽었는데, 모든 과정이 완벽했다”며 “티모시 샬라메 특유의 투명한 감성으로 그려낸 아들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그를 잃을까 봐 두려울 정도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About Movie 3
브래트 피트도 사로잡은 기적 같은 위대한 드라마
전 세계가 인정한 실력파 감독, 실제 인물과의 연대
‘뷰티풀 보이’는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브래드 피트는 제작사 플랜 B 엔터테인먼트를 세워 ‘문라이트’, ‘노예 12년’, ‘빅쇼트’ 등 의미 있는 영화들을 제작하며 입지를 굳혔다. 브래드 피트와 플랜 B 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라이너는 중독과 사투를 벌이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10년 동안의 노력을 솔직히 서술한 데이비드 셰프 작가의 ‘뷰티플 보이’와 그의 아들인 닉 셰프의 회고록인 ‘트윅’을 모두를 접한 후 큰 감동을 받아 만장일치로 영화화를 결정하였다. 각각의 내용으로도 큰 감동이 있었지만 두 권의 이야기를 하나로 묶는다면 좀 더 강렬하고 독특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중독이라는 민감한 내용과 더불어 두 가지 시점을 한 작품에 녹여내야 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넓은 시각의 감독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제작진은 연출자를 물색하던 중 2014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어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은 ‘브로큰 서클’을 접하게 되었고 큰 인상을 받았다. 벨기에 출신의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의 작품으로, 제작진은 곧바로 그에게 ‘뷰티풀 보이’를 의뢰하게 된다. 당시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은 연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아 할리우드 장편영화 연출 요청이 쇄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과 맞는 시나리오를 찾지 못해 고민을 하고 있었고 ‘뷰티풀 보이’를 만나자마자 자신과 너무나 잘 맞는 이야기이고, 또한 평소 플랜 B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신뢰로 흔쾌히 연출을 맡게 된다.
연출 결정 후 제작사 플랜 B 엔터테인먼트는 당사자인 데이비드 셰프와 닉 셰프 부자에게 감독의 작품 중 ‘브로큰 서클’을 보낸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셰프 부자와 감독의 만남을 주선했다. 첫 만남을 가진 셰프 가족과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은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처럼 첫 만남부터 뜻이 통했고, 이후 깊은 연대를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감독은 셰프 부자와의 만남으로 영화에 더욱 확신을 가졌다. 이후 ‘라이언’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고, 영국 아카데미상 각색상을 수상한 루크 데이비스가 각본가로 합류해 아버지와 아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닌 균형 있는 배치로 힘을 더한 지금의 ‘뷰티풀 보이’가 탄생하게 되었다.
‘뷰티풀 보이’의 배우와 제작진은 중독에 관한 현실성과 공감성을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자 데이비드 셰프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힘들어하고 있다. 매일 평균 150명이 죽는다. 미성년자들에게는 어떤 약물도 손 델 수 없도록 해야 한다”며 위험성을 지적했다. 또한 티모시 샬라메는 “중독은 계급과 인종 범위를 따지지 않고 찾아온다. 현실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동의한다.
“중독을 이겨낼 수 있다는 그 이후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닉 셰프의 바람처럼 영화는 의심할 여지 없이 진실된 자세로 이야기를 그려냈다. 스티브 카렐은 “이 이야기를 진실하고 정직하게 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제대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About Movie 4
비틀즈의 노래 제목에서 탄생한 제목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아름다운 명곡들
영화 제목이자 원작 ‘뷰티풀 보이’는 음악으로 세상을 평정한 전설적인 영국 팝 밴드 비틀즈의 리더인 존 레논의 생애 마지막 앨범이자 최고의 명반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는 [Double Fantasy] 앨범 내 수록되어 있는 ‘뷰티풀 보이’에서 따온 것이다. 작품의 원작자인 데이비드 셰프는 작가로 근무할 당시 존 레논의 초창기 데뷔 시절 인터뷰를 진행했던 특별한 인연과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노래가 책의 내용과 일치해 제목을 짓게 되었다.
실제로 ‘뷰티풀 보이’는 존 레논이 아들 션 레논을 위해 만든 노래이다. 아들이 태어난 환희와 애틋함, 그리고 한없이 넘쳐나는 무한한 애정이 담겨 부성을 보여주는 데 있어 많이 사용되는 곡으로 이번 영화에서도 잠든 아들을 바라보며 진심을 전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부드러운 선율을 조용히 읊조리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세상 모든 것’인 아들의 고통에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그려낸다. 영화에는 존 레논의 노래와 더불어 너바나, 시규어 로스 등 세계적인 음악들이 대거 등장해 각 상황에 어우러지면서 영화의 몰입을 높인다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은 명곡들의 사용 허가를 받고 영화 장면에 맞게 편집하는 것도 힘든 작업이었지만, 이런 곡들이 자신의 영화 속에 등장한다는 자체가 상상조차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런 각고의 노력 덕분에 영화에 사용된 노래들이 단순한 삽입곡이 아닌 장면 속에 드러나는 감정들과 절묘하게 조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집을 떠난 닉 셰프가 갑자기 돌아오는 장면에서는 시규어 로스의 대표곡 ‘Svefn-g-englar’(잠자는 천사)이 흐른다. 서글프면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드디어 모든 것이 해결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닉 셰프의 중독 증세는 더 악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음악과는 반전되는 상황이 등장하면서 관객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장면으로 기억된다.
Interview
Q. ‘뷰티풀 보이’를 찍으면서 전에는 몰랐던 중독 문제에 관해 어떤 것을 배우게 됐는지?
스티브 카렐: 이 영화는 절대로 다큐멘터리가 아니며, 교육적 기능을 한다면 훌륭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사람들을 교육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점은 중독은 어떤 가족에게나 닥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을 몰랐던 건 아니지만 이 영화는 그런 문제점들을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보도록 만들었다.
티모시 샬라메: 스티브 카렐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중독은 계층이나 성별, 인종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과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그래서 닉이 왜 중독자가 됐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영화의 본질이다. 닉은 그냥 중독자가 된 것이다. 왜 중독자가 되는지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는 사실과는 관련이 없고, 그것은 도덕적으로 실패한 것도 아니다. 중독이라는 문제를 도덕적 실패가 아니라 현실로 이해해야 한다. 중독 문제가 발생할 때,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첫 번째 일은 이것을 현실적인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대본과 닉의 회고록 [트윅]에도 닉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흐름을 잃었다고 느낄 때마다 닉의 아버지 데이비드가 쓴 책 [뷰티풀 보이]를 언제든지 참고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책은 매 순간을 생생히 표현하는 현재 시제로 쓰여 있어 가능한 한 그 분위기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Q. 실존 인물인 데이비드와 닉 부자와 시간을 많이 보냈는지?
스티브 카렐: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같이 시간을 좀 보냈다. 하지만 데이비드와 대화를 하면서 그에 관한 인물 연구를 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었다. 데이비드는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그 인물과 완벽하게 일치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절하고, 너그러우며, 똑똑하고, 영혼이 풍부한 사람이며, 매력이 가득했다.
티모시 샬라메: 아버지의 회고록 [뷰티풀 보이]에서 닉이 묘사된 것을 보고 그가 굉장히 비상한 감각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닉을 만났을 때, 그의 머릿속에서 멋진 감각들이 기계처럼 착착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크게 안심했다. 왜냐하면 닉은 스티브와 내가 살아온 삶을 이해하고, 우리가 그의 삶의 법칙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너그럽게 받아들이며 자신의 삶을 설명했기 때문이다. 내가 몰랐던 삶에 대한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어 준 엄청난 경험이었다. 실존 인물을 연기했던 다른 배우들로부터 여러 이야기를 들었고, 이야기가 얼마든지 다르게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닉을 만나고, 그가 자신의 경험에 관해 속을 툭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정말 운이 좋다고 느꼈다.
Q. 영화의 주인공이 실존 인물이라서 더 큰 책임감을 느꼈는지?
스티브 카렐: 물론이다. 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그 두 사람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경험을 함께 겪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낯선 배우들에게도 굉장히 관대하고 솔직했다. 그래서 우리 둘 다 책임감을 느꼈다.
Q. 어떻게 해서 부자지간의 유대감을 형성했는지?
티모시 샬라메: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스티브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은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한 집안의 아들로서, 부모님과 나의 관계의 본질은 무엇인지, 내가 부모님에게 어떤 상처를 드렸는지도 생각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스티브에게서 놀라울 정도로 나를 잘 달래주는 진짜 아빠의 느낌을 받았다.
스티브 카렐: 심지어 내 진짜 자녀들도 내가 잘 달래주는 아빠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잘 지냈다. 티모시는 훌륭한 사람이고 그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똑똑하고 재미있고 재능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상하고 친절한 친구라는 것이다. 우리가 만나자마자 즉시 통했다고 생각한다.
Q. ‘뷰티풀 보이’와 같은 영화가 오늘날에 특별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티모시 샬라메: 나에게 이 작품을, ‘선물’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들리는 말이니까.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이 이런 형태의 중독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굉장히 영광스럽고 가장 중요한 일이다.
Q. 아버지의 입장에서 이 영화의 이야기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스티브 카렐: 정말 무서운 일이다. 아이가 위험에 처했다는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두렵다. 하지만 위험에 처해있고 의지할 곳이 전혀 없는 아이, 아무것도 없는 아이, 자기 삶의 궤적을 바꿀 능력이 없는 아이, 나에게는 그게 가장 끔찍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자녀가 겪는 이 시기, 그들이 어떻게 진화하고 성장하고 있는지, 그리고 삶을 배우고 실험하는지에 관한 인식을 높여줄 것이다. 우리 인생에는 온갖 함정이 가득하지만,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다.
Production Notes
#최고의 캐스팅
플랜 B 엔터테인먼트의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라이너는 ‘뷰티풀 보이’ 영화 개발 초기부터 복잡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깊은 연기력을 가진 두 배우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캐스팅의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할리우드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두 배우를 아카데미상 후보자에서 찾게 되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감수성과 지성 그리고 일종의 무모함까지 보여줌으로써 관객을 사로잡은 티모시 샬라메와 코미디 재능은 물론 ‘폭스캐처’와 ‘빅쇼트’에서 보여준 성숙한 연기까지 완벽했던 스티븐 카렐이 그 주인공이다. ‘빅쇼트’를 통해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었던 데드 가드너와 제레미 클라이너는 완벽한 캐스팅이라면 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캐스팅 당시 스티브 카렐은 “중독과 관련 영화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실제 주인공은 물론 관객들에게 질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지만, 영웅도 악역도 없는 삶 자체의 이야기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대본 덕분에 편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닉 셰프를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에 대해 감독은 “살랴메는 아빠와 특별한 유대감을 느끼는 착한 아들에서 정신 나간 중독자로 변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놀라운 팀워크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은 할리우드 첫 진출작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작업한 스텝들로 촬영팀을 구성했다. 루벤 임펜스 촬영감독은 ‘브로큰 서클’, ‘벨지카’를 포함해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과 5개 이상의 작품을 함께했고 편집을 맡은 니코 류넨 역시 5편째 함께하고 있다.
항상 다양한 것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은 촬영이 시작되면 정해진 스케줄 때문에 많은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영화 촬영 시작 2주 전부터 배우들과 함께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러한 작업 덕분에 본 촬영 시 불필요한 동선이 나오지 않아 단시간 내 최고의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루벤 임펜스 촬영감독은 “우리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내용의 흐름에 맡긴다. 우리만의 프레임이 아닌 스토리, 인물, 분위기, 장소 등 모든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완성도를 확신했다.
세 사람의 작업을 본 제작자 데드 가드너는 “서로의 리듬을 잘 알고 있고, 어떻게 조합을 해야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의 호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현실적 미장센
에단 토브먼 미술감독은 관객들이 뻔히 예측할 수 있는 장면이나 소품을 자제하고 새로운 시도를 위해 촬영 전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과 루벤 임펜스 촬영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실제 데이비드 셰프 가족이 사는 집을 방문해 영화 속에 고스란히 옮기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고, 일부 변경된 부분도 있었지만 실제 셰프 가족이 놀랄 만큼 완벽한 재연을 일궈냈다. 특히 빛으로 가득한 셰프 가족의 집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포착해내며, 이들이 그 속에서 직면했던 어두운 순간들과 극명하게 대조시키며 관객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다.
셰프 가족의 집 촬영은 두 곳에서 이루어졌는데, 1층과 외관은 LA 교외에 있는 주택으로 육중한 떡갈나무와 울창한 초록색 잎들이 하늘을 덮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여기에 좀 더 많은 색채를 더하고 사물을 조금씩 변화 시켜 더욱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었다. 닉 셰프의 방이 있던 2층은 세트 제작으로 실제 유년시절의 방 사진을 토대로 제작했다. 보통 중독의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자연을 차단한 채 어두운 그늘에서 살고 싶어 한다는 점을 반영해 집의 다른 부분과 반대로 설계해 대조되는 느낌을 극명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