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미 한 곳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인데 또 다른 부지에서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에요. 독산동 데이터센터 건립 현황과 주민 반발, 구청의 대응 방안까지 정리해볼게요.
이미 공사 중인 독산동 724-4번지 데이터센터
독산동 724-4번지 일원에서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이 현장은 2026년 11월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가장 진행 속도가 빠른 프로젝트로 꼽혀요.
이 데이터센터 인근에는 롯데캐슬, 현대홈타운, 한신아파트 같은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어서, 공사 초기부터 주민들 사이에서 전자파와 소음, 주거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어요.
새롭게 추진되는 독산동 151-5번지 부지
독산동 151-5번지, 옛 호산나교회 부지에서도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요. 이 부지는 대지면적 약 1,970㎡ 규모의 준공업지역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의 방송통신시설, 즉 데이터센터를 짓는 계획이 진행 중이에요.
이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열리기도 했는데, 이미 724-4번지 현장으로 갈등을 겪은 지역인 만큼 새 데이터센터 추진 소식에 주민들의 반발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에요.
주민들이 우려하는 이유
- 전자파 우려 – 서버가 밀집한 데이터센터 특성상 전자파 노출에 대한 불안감이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요.
- 소음 문제 – 서버 냉각을 위한 공조 설비가 24시간 가동되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인접 주거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 주거 환경 변화 – 대단지 아파트 인근에 대형 시설이 들어서면서 경관이나 생활 환경이 바뀌는 데 대한 거부감도 반발의 한 축이에요.
이런 우려는 금천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영등포구와 인천 미추홀구 등 도심 지역에서도 데이터센터 건립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이 고전력 시설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는 사례가 함께 보고되고 있어요.
금천구의 대응: 3대 핵심 대책
주민들의 건축허가 취소와 공사 중지 요청이 이어지자, 금천구는 주민 안전과 행정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 대응 방안을 발표했어요. 핵심은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하는 것이에요.
민관합동점검단은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아요. 단순히 건축허가 절차의 적법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까지 점검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점이 이번 대책의 특징이에요.
구청장의 입장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축 허가와 관련해 주민 의견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미 추진 중인 724-4번지 현장에서 불거진 갈등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돼요.
다만 구청이 건축 허가 자체를 막을 법적 권한을 어디까지 갖는지, 그리고 이미 진행 중인 공사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지역사회의 관심사로 남아 있어요. 준공업지역이라는 용도지역 특성상 데이터센터 같은 방송통신시설의 건축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기는 쉽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금천구 독산동은 이미 공사 중인 724-4번지 데이터센터에 이어 151-5번지에서도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요. 금천구는 민관합동점검단 구성과 자체 감사를 핵심 대책으로 내놓았고, 구청장도 향후 허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