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LDL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결과를 받으면 처방받는 약이 ‘콜레스테롤 약’이에요. 흔히 고지혈증약이라고도 부르는데, 의학적으로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예요. 약 종류가 여러 가지라서 처방받은 약이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세 계열인 스타틴, 에제티미브, PCSK9 억제제의 작용 원리와 사용 순서, 부작용과 대처법을 정리해요. 복용 여부와 용량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서 결정해야 해요.
스타틴 계열 가장 기본이 되는 약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막아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요. 지질 치료에서 가장 먼저 쓰는 1차 약제예요. 국내 처방약 정보에 나오는 성분은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이에요.
성분마다 강도와 특징이 달라요. 같은 스타틴이어도 로수바스타틴이나 아토르바스타틴은 LDL을 낮추는 힘이 상대적으로 강한 고강도 약으로 분류되고, 프라바스타틴이나 플루바스타틴은 비교적 약한 편이에요.
-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LDL 강하 효과가 큰 편이라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많이 쓰여요.
- 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 보통 저녁에 복용하도록 안내하는 경우가 많아요. 몸에서 콜레스테롤이 밤에 더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에요.
- 피타바스타틴: 상대적으로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알려져서 당뇨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고려돼요.
성분이 다르면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도 달라져요. 그래서 이미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처방 때 꼭 알려야 해요.
에제티미브 흡수를 막는 약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서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요. 스타틴이 간에서 만드는 양을 줄인다면, 에제티미브는 음식과 담즙으로 들어오는 콜레스테롤이 몸에 흡수되는 양을 줄여요. 작용 위치가 달라서 두 약을 함께 쓰면 효과가 커져요.
스타틴만으로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스타틴 용량을 높이기 어려운 사람에게 에제티미브를 더하는 방식이 흔해요. 국내에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한 알로 합친 복합제도 나와 있어서 복용 알약 수를 줄일 수 있어요.
에제티미브는 스타틴에 비해 근육통 같은 부작용 부담이 적은 편이라, 스타틴을 견디기 어려운 환자에게 대안으로 쓰이기도 해요.
PCSK9 억제제 주사로 쓰는 신약
PCSK9은 LDL 수용체를 분해해서 콜레스테롤이 혈액에 쌓이도록 만드는 단백질이에요. PCSK9 억제제는 이 단백질의 작용을 막아서 간이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제거하도록 돕는 약이에요. 약 형태는 주로 주사예요.
사용 순서는 일반적으로 이렇게 안내돼요. 먼저 스타틴을 쓰고, 그래도 부족하면 에제티미브를 병용해요. 최대 용량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함께 썼는데도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는 고위험 환자에게 PCSK9 억제제를 추가로 고려해요.
안전성 면에서는 PCSK9 억제제가 간이나 근육 관련 부작용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연구에서 확인됐다는 내용이 의료 논문에서 소개돼요. 다만 약값이 높고 건강보험 적용 조건이 까다로워서 모든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은 아니에요.
스타틴 부작용과 대처법
스타틴을 복용한 사람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근육통이에요. 코메디닷컴은 콜레스테롤약의 근육통·근육염 부작용 확률이 29%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면서 대책을 함께 다뤘어요. 근육통은 하지 근육통이나 근경련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해요.
증상이 가벼울 때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D 섭취가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정보가 소개돼요. 그러나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확실한 해법은 아니에요. 근육통이 심하거나 소변 색이 짙어지는 경우에는 근육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바로 병원에 가야 해요.
- 간 수치: 스타틴을 복용하는 동안 간 기능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요. 하이닥은 스타틴이 간을 망친다는 속설을 다루면서 실제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어요.
- 혈당: 스타틴 복용과 당뇨 위험의 관련성도 논의돼요. 당뇨 위험이 높은 사람은 성분 선택을 의사와 의논하는 것이 좋아요.
- 자몽 주스: 일부 스타틴은 자몽과 함께 먹으면 혈중 농도가 올라갈 수 있어요.
약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유
성가롤로병원 건강정보는 스타틴만으로 이상지질혈증이 낫는 것은 아니고, 치료 목표마다 쓰는 약제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해요. LDL이 높은 경우와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는 처방이 달라요. 중성지방이 높을 때는 피브레이트나 오메가3 같은 다른 계열 약이 고려돼요.
또 약 복용과 함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해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체중을 관리하고, 금연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해서 스스로 중단하면 수치가 다시 오르기 쉬워요. 복용 중단이나 용량 변경은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