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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환 개인전 '함께, 혼자'관리자작성일 17-05-01 00:00


최수환 개인전
'함께, 혼자'


작가 : 최수환
일시 : 2017년 05월 01일(월) ~ 13일(토)
작가와의 대화 : 2017년 05월 06일(토) 오후3시
장소 : 갤러리리좀 3층
주최·주관 : ACC프로젝트협동조합




기획에 부쳐
최수환은 《함께, 혼자》에서 자신이 고민하는 여러 주제들을 중첩해 표현한다. 
사물의 안과 밖, 폐쇄 공간과 개방 공간, 보이지 않는 것들의 존재성, 나아가 그들의 운동성까지. 
최수환은 삶에서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을 작품 속에 나타낸다. 
이 ‘균형잡기’는 어쩌면 그의 8년간의 독일 유학생활이 요구한 자연스러운 과정인 지도 모른다. 최수환은 창원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종합예술대학교(UDK) 마이스터 쉴러를 졸업했다. 
그가 경험한 서양의 사상 체계와 환경 속에서 동양인으로서 작가가 가진 듀얼리즘적 사고는 더욱 뚜렷이 드러나게 마련이었을 것이고, 작가는 작품을 통해 온몸으로 외치며 항변했을 것이다. 
‘어떻게 균형을 이룰 것인가’로... 
그가 다수의 독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던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2017년 에스빠스 리좀의 첫 개인전으로 최수환의 작품 전시는 씨네아트 리좀이라는 공간과 더불어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최수환의 작품에는 영화적 기술과 기법이 소롯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작품들은 우리에게 즉각적으로 영화와의 연관성을 떠올리게 하며, 그럼으로써 영화관이 있는 공간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하효선 (에스빠스 리좀 대표, 예술기획가)




최수환

[학력]
2006. 창원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2014. 베를린 종합 예술대학교(UDK) 마이스터 쉴러 졸업
 
[개인전]
2015. 두 개의 문 KWADRAT, 베를린
2012. Installation, Plattenpalast, 베를린
2009. Installation, Galerie Voegtle, 칼스루헤
 
[그룹전]
2017. Small, SEXAUER gallery, Berlin
2016. 건축과 조각, 315아트센터, 창원
2016. 조각 비엔날레, 창원 용지공원, 창원
2016. 아시아 미술제, 성산아트홀, 창원
2016. 1326, space1326, 창원
2015. SUPERMAGNETS, Schaufenster, 베를린
2015. MINIMALRAUM, plattenpalast, 베를린
2013. Pieces, KWADRAT, Berlin
2013. Schau04, Betahaus, 베를린
2012. Neue Klasse, WIENSOWSKI & HARBORD, Berlin
2012. 1 + 1, Kunstverein Bauer & Ewald, Berlin
2011. JoongAng Fine Arts Prize, Hangaram Museum, Seoul
2010. 18, Artpark, Karlsruhe, 독일
 
[수상]
2014. Bernhard-Heiliger 장학금
2013. DAAD 장학금
2011. 중앙미술대전 선정 작가
2009. Heinrich- Hertz-Gesellschaft 장학금



 


작가노트
삶은 새로운 관계의 연속이다.
가족, 학교, 친구, 사회의 여러 만남들 속에서 만들어진 관계는 권력, 이익, 이데올로기에 의해 얽혀 있고 때로는 친구이자 적이 되기도 한다.
각자 스스로가 원하는 나로 받아들여지기를 원하지만 나와 타인의 생각은 같지 않다. 내가 원하는 나는 내 안에서만 살고 있는 환상일 뿐이다.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하고 행동하는 순간 나는 타인에게 각자 다른 의미로 보인다. 타인의 시선은 나를 하나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나는 타인의 의견 속에서만 가치를 인식할 수 있다. 그럼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순간 더 이상 자유로운 나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외면하고 혼자가 되는 순간, 나는 외로워진다. 이 외로움은 다시 타인으로 향하는 통로를 만들고 타인을 통해 갇혀 있는 나를 초월하게 하지만 자유와 결핍은 한 몸이 되어 다시 나를 제자리로 옮겨 놓는다.
이번 전시는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조형언어를 통해 표현한다.








<베를린>, 디지털프린트, 40x60cm, 2015



<함께, 혼자>, 철, 나무, 베어링, 180x281x240cm, 2017





 
<유령>, 사인펜, 나무, 천, 먼지, 13x13cm,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