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그르노블 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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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ver.] 2003 제 2회 그르노블 한국 설날 페스티발 페스티발 '소리와 색깔에 어우러진 한국의 혼'관리자작성일 03-01-10 00:00


제 2회 그르노블 한국 설날 페스티발
'소리와 색깔에 어우러진 한국의 혼'


2003.01.2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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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색깔에 어우러진 한국의 혼
한국
프랑스 대중에게 다양한 한국의 예술적 표현을 소개하면서 한국 문화 협회(ACC)는 현대 사회에서 문화 교류와 문화에 대한 질문에 대한 실질적인 성찰을 이끌어 내려고 한다. 한국 문화 협회는 또한 프랑스인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의 풍부함을 알리기를 희망한다.



[프로그램]
 

하차연의 현대 미술전 “색상-염색 실험” 

2003 년 1 월 27일 ~ 31일
그르노블 인터내셔널 (뽈 발리에 (Paul Vallier) 24번지)
무료 입장


김정애와 악단 ‘매성’
연주회: 영산에서 설교하는 부처(15 세기) 현악 영산회상곡

2003 년 1월 29일 오후 8시
그르노블 박물관 대강당
현장 예약 : 9 € / 할인 가격: 6 €


김정애와 악단 ‘매성’
한국 전통춤과 노래

2003 년 1월 30일 오후 8시
그르노블 박물관 대강당
현장 예약 : 9 € / 할인 가격: 6 €


임권택 영화 상영 <서편제>
2003 년 1 월 31 일 오후 8시
그르노블 박물관 대강당(라발레뜨 광장 5번지)
현장 예약 : 4 €


한국 영화 상영 (17편)
2003 년 1월 10일부터 2월 21일까지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8시, 오후 10시
그르노블 시네마떼크(그르노블 헥또르-베를리오즈 거리 4번지)
입장료 : 4 €


 


"색상-염색 실험"
하차연의 현대 미술전


"Starking & Perrier " 2001년, 166 x 277cm, 유리 액자 비닐 봉지 30개

“색상-염색 시험”은 여러 장소에서 모은 다양한 색깔의 플라스틱 봉지를 이용한 일련의 작업으로 봉지를 유리 액자에 정성스럽게 끼워 놓았다.
하차연은 이 흔한 재료를 이용해 단순한 접기를 통해 색깔들 사이의 만남을/충돌을 만들어 낸다.

전시회 제목은 두 언어로 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삶과 관련이 있습니까?
저는 몇 년 전에 독일 북부의 아뜰리에에서 플라스틱 봉지를 모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색상의 플라스틱 봉지를 충분히 확보하려면 직접 외국으로 가거나 고국의 가족이나 친구의 지원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현지에서는 다양한 봉지를 충분히 모으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봉지는 제게 처음으로 접한 외국, 즉 프랑스에서 구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기억을 기리고 봉지의 원산지를 밝히기 위해 작품 제목도 프랑스어로 먼저 표기했습니다. 동시에 독일어로도 표기했는데, 작업 당시 제 작업 환경을 밝히기 위해 넣었습니다.

작품에 종종 사람 이름이 있습니다!
만남은 일반적으로 제 작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 연작을 통해 제게 있어 오랫동안 유지되는 성공적이고 아름답고 조화로운 만남을 나누려고 했고, 그것이 가능한 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랐습니다. 아마도 영구적인 관계면 좋겠지만 오늘날에는 이 관계가 점점 더 불확실해 집니다. 저는 각 봉지를 보고 색상에 따라 분류합니다. 그리고 색상의 따뜻하고 차가운 정도에 따라 이름을, 대개는 별명을 붙입니다.꽤 개인적인 테마입니다...

작품이 회화는 아니지만 색이 기본 요소로 작용합니다.
플라스틱 봉지를 물을 들이지 않고 기본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그게 우리 시대의 색깔이기 때문입니다. 봉지를 모으면서 각 곳마다 선호하는 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작업은 매우 다양합니다. 당신의 예술적 삶에서 이 작품 “색깔-염색 실험”의 위치는 무엇입니까?
유럽에 살기 시작하면서 제 고유의 전통을 쌓아야 했습니다. 저는 전통적인 동시에 지금 제가 처한 환경에 집중하고 삽니다. 이는 제 작업의 원천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재료는 종종 그 당시의 기억입니다. 저는 특히 제 작업에서 물질적으로 볼 수 있고 구현되는 저의 내부에 있는 이러한 제약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색깔-염색 실험” 연작은더 이상 같은 맥락에 자리잡지 않습니다. 봉지들을 모으면서 저는 세계가 저에게 오는 것을 느낍니다.
하차연은 1960년 한국 마산 출신으로 1983년 유럽에 이주하여 프랑스 쁘와띠에, 님므와 독일 브라운슈바이그에서 예술을 공부했다. 그는 독일에서 여러 번 예술 후원금을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도시 본(BONN)의 쿤스트폰드를 받았다. 니더작센주의 예술인상을 받았다.


 


김정애와 악단 ‘매성’의 전통 무용과 음악

김정애

김정애 선생은 현재 진주의 한국 전통 현악기 연주단의 대표이고 악단 ‘매성’을 이끌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악기 가운데 하나인 ‘거문고’의 거장으로 그의 전통 춤과 음악의 해석은 한국에서 모두가 인정한다
1996년, 김정애 선생은 거문고(줄 여섯 개의 현악기) 연주로 국보로 지정되는 중요무형문화 제 83호로 지정되었다.
이 권위있는 칭호는 뛰어난 재능과 도덕적 자질을 갖추고 한국 전통 예술에 생명을 불어 넣어 전승시키는 예술가 또는 장인에게 수여된다.




한국 전통 음악에 사용되는 악기

거문고
거문고는 2 ~ 3 세기경 고구려에서 만들어졌다. 6개의 꼬인 명주 줄은 16개의 고정 패드에 팽팽하게 고정되어 있다. 오른손으로 작은 대나무 막대기를 잡고 퉁겨서 뽑는 소리는 장엄하고 깊은 소리를 낸다. 당대의 귀족들은 명상을 위해 거문고를 연주했다.

가야금
3 세기 가야에서 발명된 가야금은 손가락으로 줄을 퉁기는 12 줄의 현악기다. 줄은 12개의 이동식 받침대에 걸쳐 있다. 맑고 섬세한 음색을 만들어낸다. 크기와 용도에 따라 풍류 가야금과 산조 가야금으로 나눠지며 형태가 다르다.

장구
대중적인 연희에 대부분에 쓰이는 악기다. 농민, 무속인이 사용하는 모래 시계 모양의 통으로 고구려 벽화와 신라 사찰의 벽화에도 나타난다. 왼쪽의 두꺼운 가죽을 손바닥으로 치면 부드러운 소리가 오른쪽의 얇은 가죽을 작은 대나무 막대기로 치면 장중한 소리가 난다. 한 악기에서 나는 이 대립되는 소리는 음양의 결합을 의미한다.



연주법
육안법
기타나 바이올린처럼 거문고 연주에도 현의 길이를 사용하지만 또한 음의 높낮이의 변화를 주기 위해 줄을 누르거나 밀어 올리기도 한다. 한국 음악의 특징 중 하나는 화음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연주법은 다음 소리를 낼 때까지 각 소리의 풍부함을 완전하게 존중하기 위해 사용된다. 모든 소리는 각각의 개인들처럼 고유한 특성과 자유가 있다. 연주자는 명상을 하듯이 음을 따라간다.

음악 스타일  
풍류는 한국 문화의 중요한 요소다. 춤과 음악을 통한 이러한 예술적이고 영적인 발걸음은 예의를 드높이고 그것을 인간과 하늘 사이의 결합의 수단으로 삼는다. 하늘과 자연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이러한 실천은 인간을 사랑함에 있어 일상 생활의 진부함을 버리고 순수한 자아를 되찾는 것을 추구한다. 이런 예술적이고 영적인 실천은 줄풍류(현악기)와 대풍류(목관악기)의 두 가지 음악 스타일을 탄생시켰다. 귀족과 문인이 연주하는 줄풍류는 감정 표현을 조절하여 평정을 추구한다. 영산회상곡은 이 음악 스타일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반대로 산조 스타일은 자연스러운 감정을 존중한다. 음악가는 관객들의 감정을 느끼고 이끌어 관중과 일상의 기쁨, 분노, 아픔, 슬픔을 공유한다.


 


현악 영산 회상곡 : 영산에서 설교하는 부처(15 세기) 
2003년 1월 29일 저녁 8시
그르노블 박물관 대강당



영산에서 설교하는 부처를 회상하며 연주하는 이 작품은 진주 향제 줄풍류(진주 도립 학교의 현악기를 기반으로 한 음악) 가운데 발췌곡이다. 이 곡은 조선 세조 (1455-1468) 때부터 왕실에서 연주했으며, 귀족들도 즐겨 연주했다.

“영산”은 부처님이 설교했던 “영취산”이라고 불리는 인도에 있는 산을 가리킨다. “회상”이라는 말은 부처의 맹세의 기억을 의미한다. “영산 회상”은 부처를 노래하는 곡에서 파생된 기악의 한 부분이다. 불교 모티프에서 시작한 이 곡은 유교 음악의 방식을 이용한 한 편의 기악곡으로 변형된다.

14막으로 (상령산 / 정영산 / 세령산 / 가락들이 / 상현 도드리 / 잔 도드리 / 라연 도드리 / 염불 도드리 / 타령 / 군악 / 계면 / 양청 / 우조 / 굿거리) 구성된 “영상회상곡”은 줄풍류 곡의 하나로 거문고가 주악기로 사용된다.
공연 시간 : 70분.


연주자
거문고(6줄 현악기) : 김정애, 류정훈
가야금(12줄 현악기) : 조도근, 배효정
장구(모래 시계 모양의 북) : 김경남


전통 무용 및 음악 그룹 “매성” 구성원
류정훈 : 거문고
조도근 : 가야금, 춤, 노래
배효정 : 가야금, 노래
김경남 : 장구
윤명임 : 춤, 노래
김경화 : 춤, 노래


 


한국무용
한국 전통춤과 무용




입춘, 김정애

한국 전통 무용
시골 장터 축제의 단순한 즉흥 연주부터 가장 미묘하고 복잡한 몸짓까지, 춤과 음악은 항상 한국인의 사회적 삶에 리듬을 부여해왔다. 

궁중 춤, 민속 춤, 사설, 가면 무용극의 풍자 또는 농민들의 기복적 춤의 무속 등은 다양성과 중요성에 따라 조용한 아침의 나라의 영혼을 표현한다. 일부의 한국 춤은 신체 표현에 더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런 춤에 있어서 무용수들은 자신이 느낀 감정을 자신이 수행하는 동작으로 드러내려고 한다. 여기서 춤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마음의 상태를 보여주려 할 뿐이다. 그렇게 표현하려 수년간의 도제 학습과 엄격한 훈련이 필요하다.

무용수는 자신의 몸을 하나의 전체로 이용해야 하고, 몸의 어떤 부분도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는 없다. 거의 모든 움직임은 상체의 윗부분에서 시작된다. 가슴에서 연장된 팔은 수평으로 뻗고, 다리는 상체와 땅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것처럼 보인다. 무용수의 몸의 무게는 어깨에서 뻗은 보이지 않는 실에 의해 지탱되는 것 같다. 동작은 곡선을 그리고, 관절의 움직임은 각 지지 않고 둥글게 보인다. 한국 전통 의상의 재단선은 이러한 덩굴 식물같은 인상을 강조하는 데 한 몫을 한다. 이런 유연성에 대한 유일한 예외는 발의 자세로, 발가락을 들어 올려 뒤꿈치에 힘을 주어 걷거나 돌기도 한다. 무용수들의 치마는 대부분 땅까지 내려와 발을 숨긴다. 발이 감춰져 있어서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움직이면 마치 공기 뭉치에 밀려 떠가는 듯이 무용수는 부드럽게 미끄러진다. 모든 자연스러운 동작은 금지되고, 무용수는 위치를 결코 바꾸지 않으면서 한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미끄러져 간다. 한 순간 멈춘 듯이 보일지라도 그는 결코 멈추지 않았고, 무용수의 몸 전체가 잔잔한 파동을 그리며 떤다.

서양 발레와 달리 한국 무용은 중력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땅에 닻을 내린 것처럼 대지의 광대한 리듬 속에서 숨을 쉰다. 무용수는 땅의 위대함의 감정을 내면화하여 배를 통해 깊게 흡입하고 몸의 무게 중심을 최대한 낮추어 모든 기를 배꼽 아래로 내려야 한다. 호흡은 중심 요소로서 명상을 할 때의 호흡과 유사하게 가능한 한 깊게 숨을 쉬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무용수는 호흡을 조절하고 마음을 가볍게 유지한다.


한국 불교는 샤머니즘의 여러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스님 혼자 추는 춤에는 느린 무속춤인 ‘춤사위’의 흔적이 이러한 불교적 특성들과 섞여 있다. “승려들의 춤”은 조선 말기쯤 전문 무용수들에 의해 자리잡았다. 승려들의 춤은 전생에서 저지른 잘못에서 영혼이 벗어나는 순간을 표현한다. 승무는 또한 사회 생활을 포기하고 완전한 행복에 도달한 순간을 표현한다. 스님의 의상, 북 연주, 몸짓의 세련된 우아함 전체가 높은 수준의 완벽에 도달한다.


2003년 1월 30일 저녁 8시
그르노블 박물관의 대강당

한국 전통춤과 무용


승무(불교 무용) : 13분
김정애, 김경화

한국 불교는 샤머니즘의 여러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스님 혼자 추는 춤에는 느린 무속춤인 ‘춤사위’의 흔적이 이러한 불교적 특성들과 섞여 있다. “승려들의 춤”은 조선 말기쯤 전문 무용수들에 의해 자리잡았다. 승려들의 춤은 전생에서 저지른 잘못에서 영혼이 벗어나는 순간을 표현한다. 승무는 또한 사회 생활을 포기하고 완전한 행복에 도달한 순간을 표현한다. 스님의 의상, 북 연주, 몸짓의 세련된 우아함 전체가 높은 수준의 완벽에 도달한다.

입춤(노래와 함께 춤추기) : 6분 30초
김정애

한국 춤의 기본을 이루는 이 춤은 감정이 충만하고 맛깔스러우며 우아한 손목 동작과 품위 있게 내딛는 발짓은 즉흥적으로 이루어진다.




검무(칼춤) : 6 분
윤명임, 김경화, 조도근
신라 시대 화랑의 무용(청소년 문인 전사). 화랑이 용감하게 적을 상대하는 모습을 표현한 춤이다.

가야금 산조(가야금 반주 노래) : 10 분
배효정
멜로디가 흩어져 있는 듯한 산조는 한국만의 독특한 음악 양식으로 극적인 표현, 복잡한 악기 기술로 멜로디와 리듬의 변화를 보여준다.
한국 민중 음악 고유의 특성을 가졌다.


장구 춤(드럼 댄스) : 6 분
김경화, 윤명임
더 나은 수확을 위해 농민들이 연주하는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이 춤은 특히 쾌활하다. 치마의 늘어진 자락으로 장구를 허리춤에 묶고 무용수들은 매우 활기차고 장난스럽게 연주한다. 설장구의 활기찬 리듬에 맞춰 무용수들은 빙빙 돌면서 연주한다.

태평가(평화의 찬가) : 5 분
윤명임, 김경화, 조도근
말 그대로 “큰 평화의 춤”인 이 춤은 풍성한 수확과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며
20 세기초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춤의 기원은 무속 의식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춤은 태평무의 리듬과 비슷하며 복잡하기에 몇 달에 걸려 연습해야 한다.  
승무나 살풀이를 익힌 학생들에게만 ​​가르친다. 각 동작을 독립적으로 완벽하게 익혀야 한다. 한국 전통 무용의 미적 특성의 기준인 "고요함 속의 움직임"을 찾아가는 틀 속에 자리잡은 발의 움직임은 엄청나게 다양하며 특정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요창(춤과 민요): 8 분
윤명임, 김경화, 조도

춤과 민요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공연의 마지막에는 기쁜 마음으로 설날을 알린다.

 


한국 영화 상영

“영화광들은 몇 년 전부터 일어난 두 번의 근본적인 변화의 움직임으로 지각변동을 느꼈다. 아시아 영화의 출현 또는 부흥과 할리우드에 짓눌린 “소수” 영화들의 경제, 미학, 산업적 저항이 그것이다.이 두 힘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지점에 뜻밖에 한국 영화가 자리잡고 있는 듯하다. 첫째, 현재 한국 영화는 전 세계 영화광들이 자신의 목록에 올리는 번창하는 아시아 영화 가운데 한 영화가 되었다. 둘째, 한국의 영화 감독들은 아시아에서 지역 영화 제작의 마지막 보호 장치를 잘라내고 싶어하는 미국 메이저 영화에 맞서 가장 강력한 저항의 보루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
2000 년 10 월 20 일 금요일 자 프랑스 리베라시옹 신문


임권택

임권택

1936년 전라도 장성에서 태어난 임권택은 아주 어린 나이에 생계를 위해 부산에서 군화 수리공으로 일을 시작했다. 어린 시절을 일제 식민지 지배 하에 보냈고, 한국 전쟁으로 끔찍한 시련을 겪었다. 1962년 첫 장편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만들었다. 그의 작업은 한편으로는 에둘러 가는 길을 함께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한계를 절감하기도 하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임권택 감독은 한반도 분단, 이념,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작품을 통해 한국적 가치와 감성에 대한 성찰을 발전시켰다. 총98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주요 작품 : <만다라> 1981, <안개마을> 1982, <길소뜸> 1985, <씨받이> 1985, <아제 아제 바라아제> 1989, <춘향전> 2000, <취화선> 2002

  

2003 년 1 월 31 일 오후 8시
그르노블 박물관 대강당



서편제 (113분, 1993)


유봉은 딸 송화에게 판소리를, 아들 동호에게 북을 가르친다. 자식들은 유봉을 따라 떠돌아다니면서 판소리로 먹고 산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전쟁 후 점점 더 힘들어진다. 사람들은 더 이상 판소리에 관심이 없으며 그들은 경멸과 절망을 겪는다. 아버지와 다투다 동호는 떠난다. 송화는 판소리를 계속하기를 거부한다. 유봉은 그녀를 판소리에 영원히 붙들어 매어 놓으려고 송화를 장님으로 만든다. 송화는 자신의 슬픔을 표현하며 이 예술의 완벽에 경지에 이른다.


판소리

목소리와 북만으로 표현되는 판소리는 한국의 혼 내면의 풍경을 가로지르도록 여러분을 초대한다. 판소리의 기원은 무속 제례 의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왕조 시대인 18세기 초에 틀이 잡힌 판소리는 고전적 서사가 있는 성악곡이 되었다. 긴 서사시나 애절한 이야기 속에 감동, 비극 그리고 유머와 풍자가 뒤섞여 있다.들려줍니다 판소리의 마법은 연기자의 존재, 이야기의 아름다움, 때로는 거칠고 쉰 목소리, 때로는 감미롭고 감동적인 목소리의 완벽함과 몸짓의 정확성에서 비롯된다.


“판소리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왔나? 먼저 명칭을 보면 (...). ‘판’P’an은 어린 아이들이 공공 장소에서 즐겁게 뛰노는 모습을 따 온 것 같고, 소리(소음)는 계급 사회에서 존중 받을 권리가 없는 사람들의 노래나 말을 지칭하는 경멸적인 용어인 것 같다. 명칭이 보여주듯이 판소리 예술은 18세기 초나 어쩌면 17세기 말에 사회의 하위 계층에서 만들어졌다. 조선은1592년 임진왜란과 1637년 병자호란 두 번의 연속적인 침략으로부터 제대로 회복되지 못했다. 일본과 중국처럼 왕조를 바꾸지 않았고, 조선은 보수적이고 가르치려고만 드는 선비이고 세습 계급인 신유교주의 선비들을 계속 임용했다. 이들은 수세기 동안 평민들로부터 오늘날 "무속신앙"이라고 불리는 "미신"을 근절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이 민중적인 종교의 의식 행위자, 전문적인 무당, 고대에는 중요한 인물이었던 사람들은 선비들에 의해 가장 바닥으로 끌어 내려졌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 즉 ‘촌인’이 된지 오래되었다.
천대받은 이 계급에서 판소리가 만들어졌다 (...).옛 한국의 하위 계층은 판소리 속에서 원색적이고, 조롱하고, 감정적이고, 자발적으로 그들의 속내를 드러내 보인다.
판소리는 조선 선비 계급이 하위 계층에게 인위적으로 강요한 중국 문화의 덮개를 꿰뚫는 데 성공한 유일한 경우다. 이런 이유로 판소리는 진정성 있게 들리고, 끊임없이 한국인의 정서를 자극한다. "
프랑스 빠리 국립 사회과학연구소(CNRS) 명예 연구 책임자 다니엘 부쉐 (Daniel BOUCHEZ)


 


한국 영화 상영
그르노블 시네마테크
2003년 1월 10일부터 2월 21 일까지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8시, 10시.


길소뜸 ; 임권택, 101 분, 1985년
1월 10일 금요일 저녁 8시
안개마을 ; 임권택, 91분, 1982년
1월 10일 금요일 저녁 8시
공동경비구역 JSA ; 박찬욱, 110분, 2000년
1월 23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박흥식, 104분, 2001년
1월 30일 목요일 밤 8시
하녀 ; 김기영, 102분, 1960년
1월 30일 목요일 밤 10시
오염된 자식들 ; 임권택, 108분, 1982년
1월 31일 금요일 저녁 8시
하면 된다 ; 박대영, 93분, 2000년
1월 31 일 금요일 밤 10시
겨울여자 ; 김호선, 121분, 1977년
2월 6일 목요일 저녁 8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이원세, 100분, 1981년
2월 6일 목요일 밤 10시 10분
동감 : 김정권, 111분, 2000년
2월 7일 금요일 저녁 8시
8월의 크리스마스 ; 허진호, 97분, 1998 년
2월 7일 금요일 밤 10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이명세, 119분, 1990년
2월 13일 목요일 저녁 8시
리베라 메 ; 양윤호, 120분, 2000년
2월 13일 목요일 저녁 8시
남과북 ; 김기덕, 114분, 1965년
2월 20일 목요일 저녁 8시
양산도 ; 김기영, 90분, 1955년
2월 20일 목요일 밤 10시
첫사랑 ; 이명세, 112분, 1993
2월 21일 금요일 저녁 8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오병철, 110분, 1995년
2월 21일 금요일 밤 10시


  

 


한국 역사
Autrement 총서 가운데 <<한국>>(1998) 참고

450만년 전의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
20 세기에 발견 된 약 40개의 선사 시대 유적지.

기원전 2333-108년 고조선 또는 고대 한국
기원전 2333년 단군의 고조선 건국. 전설에 따르면 단군은 자작나무 왕자 또는 백단나무 왕자.
기원전 1200년 청동기 시대의 시작

기원전 18년 - 서기 668년 삼국 시대
백제(기원전 18년~ 660년)
고구려(기원전 37년 ~ 668년)
신라(기원전 57년 ~ 918년).
기원전 57년 사로 왕국 건국, 훗날 신라가 됨.
527 신라의 불교 채택
644-668 당나라 침공

668-918 통일 신라 왕국
674 중국 달력 채택

918-1392 고려 시대
993 요나라 침공
1104 여진 침략
1231 몽골 최초의 침략
1234 금속활자 주조
1259 몽골 간섭 시작

1392-1910 조선 왕조
1394 서울 수도
1446 한글 반포
1592 임진왜란
1597 정묘재란
1610년경 천주교 소개됨
1627 청나라의 침공
1785 카톨릭에 대한 박해
1845-46 영국, 프랑스, 미국 선박 도착
1866 기독교 박해
1875 일본군 상륙
1882 미국과 제물포 조약 체결
1883-1886 영국, 독일, 프랑스의 우호통상 조약
1895 중일 전쟁 종식. 일본인 명성황후 살해
1896 그레고리력 채택
1897 대한 제국 선포
1904 러일 전쟁 발발
1907 고종 황제 퇴위. 순종 왕위 계승
1910 합병 조약 체결. 조선 왕조 멸망

1910-1945 일본 식민지 지배
1919 3월 1일 독립 운동.
상하이에 4월11 일 망명정부 수립
1926 순종 황제 사망. 서울의 독립 시위
1929 반일 학생 운동
1940 한국인의 일본화 의무 칙령 공포. 창씨개명과 한국어 신문 금지.
1945 소련이 일본에 전쟁을 선포. 소련 군대 한반도 진입

1945-1948 연합군의 통제
1945년 일본 패망 후 한반도 분단. 38선을 기준으로 북에는 소련군이 남에는 미군이 주둔
1948 이승만 제 1 공화국 대통령 당선. UN은 한국을 한반도에 유일한 국가로 인정. 9월에 북한은 민주 인민 공화국 수립.

1948-1949 정치, 경제적 혼란
1948 12월, 소련군 철수.
1949 미군 철수.

1950-1953 한국 전쟁
1950 한국 전쟁 발발.
1953 판문점 정전 협정

1953-1993 권위주의 정권 시대
1953-60년 이승만의 권위주의 정권은 분단과 냉전의 결과에 맞서야만 했다. 대규모 학생 시위로 이승만 망명. 제 2 공화국 몰락., 박정희가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잡다.
1962 문화 유산 보호법.
1965 계엄령 선포
1961-79 박정희 체제하에서 한국의 경제 재건. 1979년 박정희 암살.
1980 전두환의 군사 쿠데타. 전두환 대통령 취임.
1980 광주시 폭동 진압
1981 북한의 랑군 테러.
1988 서울 올림픽
1988 노태우 대통령 당선
1991 남북한 UN 공동 가입.

1993-... 민주주의
1993 1992년 12월 선거로 김영삼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대통령 취임.
1994 김일성 사망. 김정일 권력 승계.
1995-98년 북한의 자연 재해와 기근.
1997년 12월 한국의 경제 파산. IMF에 지원금 요청.
1997년 12월 18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
2000년 6월 13일 분단 55년 만에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정상 회담. 통일의 가시화. 8월 15일 이산가족 상봉.
2002년 12월 19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


 


2003 제 2회 그르노블 한국 설날 페스티발 페스티발 '
소리와 색깔에 어우러진 한국의 혼'


한국문화주간
2003년 1월 27일~31일
한국문화협회(ACC) 주관
한국문화협회 한국지사

후원 
프랑스 문화 통신부, 이제르도, 그르노블시, 퐁 드 클레, 한국문화예술 진흥원, 재외동포재단, 경상남도 진주시
협력 
그르노블 시네마떼크, 주불 한국 문화원, 한국영화위원회, 그르노블 박물관 대강당, 그르노블 인터네셔널

한국문화협회
프랑스 퐁 드 클레
주소 : 알레 장 콕도 2번지
우편번호 38800
전화/팩스: +33 (0) 4 76 98 08 34
이메일: culturecoree@wanadoo.fr

한국문화협회 한국지사
경상남도 창원시 사파동 131-5
우편번호 641-827
전화번호 : 82 (0) 19 9150 6438
이메일: ijseo@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