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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원 리좀 국제·국내 레지던스] 가벽 벽화 작업 : 창원시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지관리자작성일 18-08-05 00:00


[2018 창원 리좀 국제·국내 레지던스]
가벽 벽화 작업 : 창원시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지


국제 레지던스 작가 : 마르시알 베르디에 Martial Verdier
                           비르지니 로케티 Virginie Rochetti
국내 레지던스 작가 : 소 해 (회화, 웹툰)
                           조성훈 (회화, 설치, 멀티미디어)
                           양서준 (회화, 비디오)                       
일시 : 2018년 5월 1일 ~ 12월 31일
장소 : 창원시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지 가벽 벽화 일부(구 관제탑 및 세관 근처)









비르지니 로케티
작은 개울들이 모여 큰 강을 만들지요. 
‘아랍의 봄’의 시작은 길거리 야채장수 한 사람의 희생적 인 분신이었습니다. 한 명의 보통 사람의 행동이 최근 아랍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폭동의 하나를 격발시킨 겁니다. 마산 3·15의거는 부정선거를 폭로했고 정권의 몰락을 가져왔습니다. 
역사적 차원에서의 ‘나비 효과’라고나 할까요. 
보통 사람들은 역사의 주인공이면서도 어느 책 속에도 이름 한 줄 나오지 않습니다. 국가적 차원의 큰 얘기 속에 보 통 사람은 거론조차 되지 않지요. 
보통 사람들은 제가 표현한 행진하는 사람들처럼 큰 무리를 이룹니다. 그 속에는 남자, 여자, 경찰, 군인이 있고 구경꾼도 있습니다. 우연히 그 곳에 있게 된 사람도 참여합니다. 그것은 탬버린 소리에 발 맞춰 전진하는 역사입니다. 언제 나처럼 투쟁은 음악과 노래를 동반하며, 화난 사람들의 심장을 부풀어 오르게 합니다.      


Virginie Rochetti 
Les petites rivières font les grands fleuves. 
Les «printemps arabes » furent déclenchés par l’immolation sacrificielle d’un vendeur de légumes àla sauvette. L’action d’une personne ordinaire a déclenché un des plus grands soulèvements que le monde arabe ait connu ces dernières 
années. Le soulèvement du 3·15 à Masan a mis en lumière la fraude électorale et provoqué la chute du gouvernement. 
On pourrait parler d’un «effet papillon » à l’échelle historique. Les gens ordinaires sont les acteurs de l’histoire, et pourtant, 
ils ne sont presque jamais inscrits dans les livres, ils ne participent presque jamais des grands récits nationaux. 
Ils forment une grande cohorte, que je mets en scène comme une procession. Il y a des hommes, des femmes, des policiers, des soldats, et même des badauds*, des qui sont là par hasard et qui participent malgré eux. C’est l’Histoire en marche, menée par le tambourin, la musique et les chants qui accompagnent les luttes et enflent toujours dans le cœur des humains en colère. 

*Personne qui s'attarde à regarder le spectacle de la rue. 



비르지니 로케티_ 인터뷰 내용 벽화



비르지니 로케티_역사는 평범한 사람을 만든다







마르시알 베르디에
혁명의 상징적 인물. 
반란, 저항, 혁명 

정치적 봉기는 그들을 부추기면서 이끌어나가거나 저지하는 인물 주위에 형성됩 니다. 그것은 에뮬레이션, 움직임의 역동성을 만들어내는 인물들 사이의 상승 작용 으로, 그들을 성장시키고 영적으로 운명을 향하게 합니다. 극적이거나 모호합니다. 개인은 더 이상 어떤 누군가가 아니라 전형적인 인물이 됩니다. 그들은 장소와 시간 에 따라 조절됩니다. 일부는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주도하는 역할과 지원 역할, 역사는 소인과 영웅으로 형성됩니다. 
끝나지 않는 목록 : 
지도자 / 활동가 / 선생님 / 싸움꾼 / 전사 / 열정 / 뮤즈 / 어머니 / 법 / 신성 / 무 당 / 메신저 / 기술자 / 기자 / 정보원 / 침투 / 이중 요원 (CIA) / 조작자 / 누수가 / 희생자 / 구경꾼 


Martial Verdier 
Les figures symbolique d’une révolution. 
Soulèvement, révolte, révolution 
Les mouvement de soulèvement politique se constituent autour de figures qui les entrainent, les guident ou les freinent. 
C’est une émulation, une synergie entre les personnages qui crée la dynamique des mouvements, les font croitre et les orientent vers des destin glorieux, dramatiques ou obscures. 
Les individus ne sont plus des personnes mais correspondent à des archétypes. Ils se modulent selon les lieux et les époques. Certain peuvent aussi jouer plusieurs rôle. 
Premiers rôles et seconds rôles, l’histoire se constitue par les petits et les grands. 
Liste non exhaustive : 
Le leader / L’activiste / Le professeur / Le bagarreur / Le guerrier / La passionaria / L’égérie / La mère / La loi / La divinité / Le shaman / Le messager / Le technicien / Le reporter / informateur / L’infiltré / agent double (CIA) / Le manipulateur / La fuite / La victime / Le spectateur 


가벽 벽화 작업


마르시알 베르디에_혁명의 상징적 인물


마르시알 베르디에_ 인터뷰 내용 벽화







소 해 
“얼음장수 하상칠의 뜨거웠던 하루” 
3ㆍ15의거는 우리나라 민주화 투쟁의 역사에서 시발점이다. 
만화 3ㆍ15의 소소사는 얼음장수 하상칠이 그 역사적 현장에서 전개한 활동을 그린 것이다. 이러한 소소한 개인들의 정의로운 행동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켰던 것이다. 

 

하상칠은 1960년 35세로서 세 명의 어린 딸을 가진 가장이었다.

얼음 소매상 하상칠은 자전거로 얼음을 배달하며, 힘이 세서 장사라는 말을 
듣곤 했다.
1960년 3월 15일 당시 이승만 정권은 
공개투표 등 노골적인 부정선거를 감
행했다.

하상칠은 부정선거의 개표를 막기 위
해 마산시청으로 가는 길에 경찰이 도
의원을 강제 연행하는 것을 목격했다.

부림시장 통로를 지나 시청으로 향해 
갔다.

시청 앞에서 학생들과 함께 시청 출입
을 막는 경찰과 실랑이를 하게 된다.

총탄을 피해 도망간 도립마산병원 뒷
골목에서 팔에 총을 맞은 학생을 돌보
았다.

무학국교 앞 도로에서 진압용 소방차
가 들이박아 세 동강 난 전봇대를 옮
겨 바리케이트를 쳤다.

무학국교 앞 거리에서 데모대가 소방
차와 짚차를 앞세운 경찰과 투석전을 
전개하였다.

경찰이 쏜 최루탄을 오른쪽 눈에 맞은 
김주열은 즉사하고 시체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철교 위에서 시청으로 향해가는 차량
들에 투석해 통과를 저지했다

무학국교 앞에서 군인 총을 빼앗은 데
모대를 설득해 총을 되돌려주게 해 내
전을 방지했다.

경찰들은 무자비하게 총을 쏘며 진격
해 온다.

하상칠은 뒷골목으로 피신해 무사히 
귀가하는 데 성공했다.
   









조성훈


조성훈_위중한 간극






양서준


양서준_마주보는 것에 대하여